랠
0
글
0
팔로워
1
팔로잉

랠리

네다음릴리입니다

차 차 배워가는 중입니다. 알아 가는 중입니다.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천현우
천현우 인증된 계정

정치권에 바랍니다.

자기 정치 견해를 밝히는 일은 참 두렵습니다. 딴에는 말 잘했답시고 생각했던 경우도 돌이켜보면 헛소리가 더 많았거든요. 무지가 드러나는 순간의 창피함과 무안함. 거기에 걷어차일 이불에게 드는 미안함까지 미리 감내할 각오로 정치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번 대선을 보며 가장 눈에 띈 현상은 ‘갈림길 앞에서 헤매는 20대 남성’과 ‘길이 아예 사라져버린 20대 여성’입니다. 성별로 인한 표심이 이렇게 차이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네요. 다만 공통분모가 있긴 합니다. 여당이 20대의 신뢰를 몽땅 잃었다는 점이죠. 이유야 여럿 있겠지만 저는 공정이란 단어를 먼저 해부하며 시작해보려 합니다. 저는 민주당 정부에서 공정 이슈가 계속 언급된다는 즉. 마땅히 해야 했을 양극화 해소에 실패했다는 신호라 생각합니다.  20대 초중반은 일상처럼 명문대와 비명문대의 신분 격차를 경험합니다. 명문대 프리미엄은 단지 취업시장에서만 존재하지 않아요. 대학 좋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대우가 달라...
산업/기술/IT
12
혼란한 알파카
혼란한 알파카

여러분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요즘 저는 연말을 보내면서 쓸쓸하기도 하고 지난 한해 정말 최선을 다한게 맞는지 후회도 되고... 여러 생각들이 오가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걸까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행복', 스스로의 행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요 내가 느끼는 '행복'은 무엇일까? 요즘 전 '걷기'가 참 좋아요 헬스장 보다는 이왕이면 공원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며 걷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들이더군요 오늘도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퇴근에 걸맞는 늦은 산책을 하다가 문득 다른 분들은 어떤 행복을 누리며 하루를 보내고 (혹은 견디고...) 계실까 궁금해서 글을 작성해봐요 여러분의 작지만 소중한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생활/사건사고
삭제된 글입니다.
삭제된 글입니다.
김삼치
김삼치

72세 아버지의 자유시간

최근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옆지기와 7살 딸아이, 저 그리고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렇게 다섯이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악산 주변에 숙소를 잡고, 방은 각기 따로 썼습니다. 모두에게 각자의 사생활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개인시간까지 상대를 의식해야 하는 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둘째날 아침.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7살 딸아이의 입산에 인간만 생각한 철골구조물의 이용은 필수였습니다. 흙(설악산아 미안 ㅠㅠ) 케이블카 탑승 인원에 맞춰 표를 끊으려는 찰나 아버지께서 말문을 여셨습니다.  아버지 : "저기... 케이블카는 너희들끼리 타고 오렴. 나는 저기 비룡폭포에 좀 다녀올게." 김삼치 : "산에 들어가신다고요? 케이블카는 안 타세요?" 아버지 : "난 안 탈란다. 폭포를 좀 보고 오고 싶어." 아버지께서는 케이블카 대기 시간에 올라가서 권금성을 둘러보는 시간, 케이블카에서 내려오는 시간을 ...
생활/사건사고
11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alookso 마이너 업데이트 이모저모
쑤니
쑤니

답글: alookso 마이너 업데이트 이모저모

멋진 오빠님, 얼룩소 중독 현상이네요!업데이트가 되어 바뀐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변화할 줄 몰랐네요ㅎㅎ 덕분에 추가적인 기능을 알고 갑니다. 이렇게까지 정리하시는걸 보면 이미 얼룩소에 대해 애정이 넘치시는 거 같습니다. 애정이 있기에 다른 얼룩커분들이 알기 쉽게 꼼꼼하게 작성하시지 않았을까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와 글로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1
혼란한 알파카
혼란한 알파카

얼룩소에서 받은 돈으로 팀에 커피를 쐈어요!

오늘은 얼룩소에서 받은 돈으로 팀에 커피를 쐈어요! 막내가 무슨 돈이 있냐며, 왜 네가 커피를 사느냐고 기분좋은 핀잔도 듣고 옛날에는 커피 한잔에 과장 좀 보태서 수십번 고민하고, 이번달 예산에 오바되지는 않을지 계산기를 두들기고 두들겨 계산했었는데... 쿨하게 결제하는 이런 제가 낯설기도 하고 기분도 좋네요 더 벤티에서 팀원들에게 커피도 사고 오늘은 너무 뿌듯하고 행복한 불금이네요 만원 몇 장의 행복을 누구보다 온 몸으로 느끼는 요즘! 매일 얼룩소에 접속할 때마다 얼룩소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고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6
서연
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동화처럼
동화처럼

답글: 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저 역시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동물원(수족관 포함)을 정말 잘 찾아갑니다. 신혼여행으로 갔던 하와이, 해외 주제원으로 나가있던 두바이와  아부다비, 가족들과 함께 여행간 태국에서도 동물원을 찾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 그렇다고 저는 제가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동물원을 단순히 방문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동물,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동물연대 등을 통해 동물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을 때를 제외하고 산으로 들로 아이들과 나들이 가면서 생태계를 관찰합니다. 아이들 역시 그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에 감사하고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가지게 됩니다. 동물원을 찾는다고 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그들이 처한 상황을 바로 알고, 그들의 생존을 위해 ...
생활/사건사고
멜
할머니를 증오해요
얼룩커

답글: 할머니를 증오해요

저도 할머니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특히 어머니만 아니면 모른 척 하고 지낼 것 같은데, 가장 피해를 보시는 부모님이 가만 계시니 어떻게 하기가 어렵네요. 이제는 90대 노인에게 어쩌겠냐..싶기도 하구요. 최현숙 작가의 글 http://www.zineseminar.com/wp/issue05/hyunsookchoi/ 에서 "가족은 자연재해이자 천재지변이다. 깨뜨릴 작정이 아니라면 생애 내내 잘 관리하며 나만이라도 성장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말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젠더/청년/교육
최하나
조용한 희망 (Maid) : 조용한 폭력에 대하여
얼룩커

답글: 조용한 희망 (Maid) : 조용한 폭력에 대하여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벌합니까?" 이 말이 쓰이는 맥락이 끔찍하네요. 실제론 사람이 사람을 '서로' 좋아한다는 이유로 최근에도 유죄판결이 나고, 함정수사를 하는 나라인데요...
국제정치/국제사회
young
young

얼룩커들에게 미뤄봅니다.

# 얼룩커가 된 이후로  '불평등' 이란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있다. 사실 불평등을 없앤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인식의 전환에서 불평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아주 이상적인 꿈을 꿔본다. # '불평등'의 의미, 나와 다른 것? 불평등은 나와 똑같지 않음에 의문을 갖는 것이다. 단순히 빈부격차를 넘어 사회마다 다른 모습의 불평등은 개개인의 욕망에서 부터  출발하고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대변된다.  대한민국 사회의 불평등은 인서울대, 대기업, 강남이라는 모두가 원하는 서울의 집값으로 매겨지고 그 곳에 진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공평을 외친다. #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나의 조부모와 부모 세대는 평범하게 태어나 그나마 잘 살수 있는 길이 인서울대-대기업-강남으로 이어지는 삶이었기에 그들의 자식들에게 모두 같은 길을 걷게 했다. 이제 그 아이가 커서 부모가 된 우리는 조금 달라져도 되지 않을까. 모두가 다 부...
산업/기술/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