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엄마님의 글을 읽다 깨달았네요. 아직 초복도 안 왔다는 것을!!! 이미 열대야도 시작됐는데 말이죠. 허 참...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이다. 서울, 수원, 춘천 등 13개 관측지점에선 사상 처음 '6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6일 올해 첫 열대야를 겪었다. 종전엔 7월 2일(1978년) 열대야가 나타난 게 서울서 가장 이른 열대야였다. 초복이 언제지? 하고 찾아보니 딱 열흘 뒤네요. 7월 16일 토요일. 지금의 더위에 몽롱함으론 잊어버리겠어요. 중복, 말복까지 못 기다리겠습니다. 이미 기력이 팍팍 깍여나가는 기분이네요. 미리미리 준비해서 그날에는 삼계탕을 꼭 해먹야겠어요. 부재료팩과 추가 황기, 마늘, 찹쌀 잔뜩 넣고 몇 시간은 푸욱 고운 삼계탕을 말이지요. 사 먹는 것은 사 먹는 대로의 맛과 편리함이 있지만, 왠지 저는 1년에 최소한 1번은 직접 끓인 삼계탕을 멉어야 뭔가 기운이 조금 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