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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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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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리
치환 시도가 곧 문제임을 인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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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

이퀄리즘이 좋다?

이퀄리즘이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과 소수자차별을 가리는 것을 지적해주신 글에도 이퀄리즘이 좋다는 댓글이 달리다니요.. 글은 모두 읽고 답을 달아주신건지 의문이 듭니다...ㅎㅎ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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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리
김문리

치환 시도가 곧 문제임을 인지하는 것

페미니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질문. "왜 이퀄리즘(equalism)이라 하지 않고 페미니즘(feminism)이라 하는 거야? 그것 자체로 여성 우월주의 아니야? 진짜 '양성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면, 어차피 명칭일 뿐이니까 이퀄리즘이라고 해봐-" 에 대한 내가 내린 나름의 답은 바로 >치환 시도가 곧 문제이며 이것을 인지하는 것에 필요한 역치를 연구해야 한다<이다.​논지를 넓히기 위해 성 차별의 양상과 유사한 방향으로 흘렀던 인종 차별 사례를 다뤄보자.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해 5월, 8분 46초간 목이 눌려 사망했다. 그를 죽인 건 다름아닌 미국 주 경찰. 진압 과정에서 인종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그리고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무수히 증명됐으며 이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인종 차별을 대표적으로 상징하게 된다. 당시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 black_lives_matter 해쉬태그가 SNS를 휩쓸었다.​그리고 함께 등장...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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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끼니

[Datalook] 올해는 10월 31일을 할로윈으로 기억하지 말아주세요!

곳곳에 단풍이 예쁘게 든 10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내일은 10월 31일, 혹자는 할로윈 또는 그저 10월의 마지막 날로 기억할 날이죠. 하지만 올해만큼은 이 날을 다르게 기억해야합니다. 바로 지구의 운명을 결정짓는 회의, COP26이 개최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COP26이 뭔데요? 요 근래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길 기사를 보신 분이 있다면 한 번쯤 접해본 적 있는 단어일텐데요, 정확히 COP26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으실겁니다. 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UN Climate Change Conference)로 이번 회의가 26번째로 열리는 회의라 뒤에 26을 붙여 COP26이라 칭합니다. 쉽게, 전세계 국가들이 모여 기후위기와 관련한 각국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굵직굵직한 사안을 결정하는 최고 회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후위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교토의정서, 파리협약도 다 COP에서 채택된 결정이에요.' 한 줄 요...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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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침
빅테크는 왜 안면인식기술을 경찰에 판매하지 않을까?
청설모
청설모

답글: 빅테크는 왜 안면인식기술을 경찰에 판매하지 않을까?

이 주제에 관해서 제가 읽은 글 중에 가장 총체적으로 잘 정리해주신 거 같아요!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 이전에 굵직하게 문제가 되었던 사례들도 꼼꼼하게 인용해주셨네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기술에서 윤리적인 측면이 더 이상 '하면 좋고 안 되면 말고'가 아니라 기술의 일부로 필수적인 요소라고 자리 잡은 것 같아요. 학계에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정부는 이런 시류를 간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윤리적인 부분과 별개로 언급해주신 기술 자체의 불안정성도 주요한 문제점이죠.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AI 거품'에 대한 비판과 검증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공공분야에서 내려지는 결정은 특히 매 번 함의가 큰데, 불안정한 기술에 인공지능 한 스푼 얹었다고 해서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 산업/기술/IT
고아침
고아침

빅테크는 왜 안면인식기술을 경찰에 판매하지 않을까?

정부가 출입국 심사 및 이상행동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면서, 법무부가 보유한 내·외국인 얼굴 사진 1억7천만건을 민간 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한겨레 보도(10월 21일)가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정부추진사업의 개발 목표인 안면인식기술이 최근 몇 년 간 (특히 미국에서) 논란이 된 맥락을 간단히 설명하려 합니다. 어떤 기술을 만드는 사업인가요? 우선 법무부와 과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이름은 '인공지능 식별추적 시스템 구축 실증 및 검증'입니다. AI식별추적시스템의 목표는 크게 안면인식과 이상행동감지로 나뉩니다. 1. 안면인식 안면인식(facial recognition)은 얼굴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람이 누구인지 맞추는 일이며, 다시 두 종류의 과업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1 매칭: 지점A(예: 여권 스캔)에서 찍은 얼굴이 지점B(예: 입국심사대 CCTV)에서 찍은 얼굴과 동일인물인지 여부를 판별합니다. 스마트폰의 페이스 ID도...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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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
'프로아나'는 나랑 상관없는 걸까?
고경만
고경만

답글: '프로아나'는 나랑 상관없는 걸까?

이건 우리사회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걸쳐 고민하고 있는, 그럴 필요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력과 관계해서도 엮여 있는 문제이며 '프로아나'라는 키워드에 국한되는 문제 갖지도 않아요. 소셜 미디어에 의해서 사람들의 마음 건강이 나빠지고, 프로아나 처럼 이런 외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이라 보입니다.  1) 자존감이 낮은 개인을 챙기지 않는 사회 2) 개인의 자존감을 해치는 경쟁 사회 1이나 2와 같은 구조를 바꾸면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 일들과, 말씀하신 프로아나 같은 일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장영실
왜 이메일 주소는 한글로 쓸 수 없나요?
장영실
장영실

한글 이메일 주소, 실험 2일차, 도움이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얼룩커 여러분. 제가 인도의 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해서, ' 장영실@우편.닷컴 '  이라는 이메일 주소를 만들었습니다. (한글날 맞이 실험, 을 위해 한글로 된 이메일 주소를 일단 인도에서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는 메일을 받을 수 있고 (주로 GMail) 누구에게는 메일을 보낼 수 없는 (네이버!) 상황을 겪고 있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얼룩커님, 한번 ' 장영실@우편.닷컴 ' 에게 이메일을 보내주시겠어요? 그리고 잘 보내지셨는지, 안 보내지셨는지 알려주시겠어요?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이메일은 '이메일 서비스' 별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지 / 없는지에 대해 집계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저는, 네이버: X (네이버로 보낼 수 없고, 네이버에서 받을 수도 없음) 구글: O (쥐메일로 보낼 수 있고, 쥐메일로부터 받을 수도 있음) 모 회사: 세모 ( ' 장영실@우편.닷컴 '이 그 회사 주소로 메일을 보낼 순 있지만, 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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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조
신요조

셀카 좋아하시나요?

신간들을 둘러보다 눈길이 갔던 책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곽아람 기자님께서 재빠르게 읽고 리뷰를 남겨주셨습니다. 윌 스토의 <셀피> 라는 책이에요. https://m.blog.naver.com/jjxo/222531839328 -> 기사의 원문은 요기를 클릭! 저자는 자존감의 중요성을 학습한 부모로부터 ‘넌 특별하다’라는 주입을 받고 자란 MZ 세대가 어떻게 ‘높은 자존감’의 강박 속에서 불행해지는지를 끊임없이 소셜미디어에 완벽한(완벽하게 보정된) 자신의 셀카를 올리는 문화를 통해 진단합니다.  글쎄, ‘넌 특별하다’ 라는 말은 굳이 MZ 세대만 특별히 듣고 자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뭐 예부터 한국에서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넌 특별하다’는 메세지를 그냥 집안공기로 마시며 자라왔을테고 그게 그들에게는 칭찬이자 부담이었겠죠. 그치만 ‘셀카’ 라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된 다양한 보정기술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오랫동안 들긴 했습니다.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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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
해솔

근거 중심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가

어쩌다보니 막학기를 다니면서 취업을 하여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커리어를 밟아가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지만 이전의 데이터 분석 인턴 경험과 현재 하고 있는 실무 경험, 그리고 주변의 같은 직무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봤을 때 데이터 분석가(Data Analyst)라는 직무를 추천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 AI 등의 용어들이 하나의 패러다임처럼 급부상하면서 때로는 마케팅적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와 함께 데이터와 관련된 포지션들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실제로 최근 불과 몇 년 사이에 시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데이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2년 전보다 요즘의 채용시장과 각종 커뮤니티들이 확실히 더 활발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데이터와 관련된 직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국내라고 하더라도 기업마다 다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크게 데이터 엔지니어(Data E...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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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배
실배

책을 냈는데 생각보다 팔리지 않네요.

올 7월에 에세이를 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판매가 부진해서 속상하네요. 작년에, '브런치'란 글 쓰는 공간에서  '마흔'의 주제로 썼던 글을 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반년간 주말에는 꼬박 글에 매달리며 삶을 온통 갈아 넣었네요. 제목과 책 표지 선정이 편집 분과 의견이 달라 진통을 겪었고, 드디어 올 여름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작은 출판사라서 그런지, 저에게 많은 부분 홍보를 해주었으면 했고, 열심히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책이 세상에 나왔다는 기쁨도 잠시, 생각보다 팔리지 않는 책을 보고는 글을 쓰는 것에 자신감을 잃기도 했습니다. 미리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책이 나왔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것도 없더라고요.   한때는 전업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상상도 했었는데, 이제는 열심히 회사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10쇄, 20쇄를 찍는 유명 작가들이 부러우면서도 결국 그분들의 글이 좋아서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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