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ергей
Программист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문분야에서의 능력과 기술력을 키우는 일에 신경쓰고 있으며, 러스트라는 언어를 이용한 함수형 패러다임과 동시성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음 전반적인 자기계발에 관심 과학과 공학분야, 심리학에도 관심 사회 인문분야는 잘 모름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무엇이 우리를 '진상'으로 만드는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보아라, 내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입장을 묻는자들아.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보아라, 내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입장을 묻는자들아.
내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논란에 대해 왜 말을 하지 않냐고 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그런 질문 자체가 이미 자기 나름대로 나에 대한 판단을 내려놓고 '악의적인 의도'에서 물어보는건데 왜 묻는지 잘 모르겠다. 이번 사안이 내게 특이하게 느껴진다면 그런 악의섞인 질문을 하는 이들 중에 보수우파들도 많지만, 반대로 진보좌파 쪽에 속해 있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내가 지난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많이 취했다보니 정치적으로 윤석열에 우호적일거라 생각해서 악의를 갖고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겠다. 나는 이미 이런 의도로 양측 진영이 내게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이번 사안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이 사안은 "누구의 편"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정말로 문제적이라 생각한다든지, 혹은 과학적 사실이 정말로 궁금한다든지 하기보다는 그것에 대한 태도를 통해 상대를 규정하고, 비난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소재 ...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내전론'과 미중대립의 정세에 관하여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내전론'과 미중대립의 정세에 관하여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이 완역되는 게 지금 국제정세에서 정말 유익한 측면이 많다고 본다. 이 책을 현재의 국제정세 속에서 독해해야 하는데 적어도 출판사 설명이나 김범 선생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아쉽게 느껴진다. 박명림 선생이 번역하셨으면 아마도 평화학의 관점에서의 미중대립을 바라보는 명문이 하나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중국의 대만침공의 위험과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 과정에 대한 비교를 통해 오늘날의 상황을 보다 복합적으로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커밍스의 내전론은 기본적으로 대서양에서 시작된 미국문명이 동쪽을 향해 전진하다 태평양을 건너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아시아 민족주의와의 투쟁"이라는 맥락에 놓여 있다. 미국이 대서양에서 출발해 점차로 태평양으로 나아갔다고 보는 커밍스는 미국의 태평양으로의 이동이 인디언 대학살에서 알 수 있듯이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보기에 아시아의 '혁명적...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2편 2부 박정희에 빙의한 윤석열이 이승만급의 업적을? : '워싱턴선언'에 대한 소고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2편 2부 박정희에 빙의한 윤석열이 이승만급의 업적을? : '워싱턴선언'에 대한 소고
앞의 1부에 이어 2부를 올립니다. 많은 의견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 미중대립과 한미동맹의 구조의 변화?
한국의 보수우파 세력들은 노무현 이래로 문재인까지 이어진 민주당 세력의 평화체제의 건설이라는 시도 및 한반도의 중립화 시도가 한국의 안보와 국가정체성에 있어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판단은 윤석열 대통령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굴종적"인 것이었으며, 남북대화 또한 "쇼"에 지나지 않았다고 맹비난을 하였다. 마침 그런 상황에서 국제질서와 그에 대한 미국의 대응 또한 미중대립의 격화 속에서 변화하고 있었다. 앞서 지윤평 2편에서는 미국의 냉전기 '봉쇄' 전략이 탈냉전기의 조정과정을 거쳐 2021년 미중대립의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지금 미중대립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에 대중국, 대러시아 정책의 초점을 명확하게 '봉쇄(containment)'가 아닌 '변환(tran...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2편 1부 박정희에 빙의한 윤석열이 이승만급의 업적을? : '워싱턴선언'에 대한 소고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2편 1부 박정희에 빙의한 윤석열이 이승만급의 업적을? : '워싱턴선언'에 대한 소고
이 글은 네이버 프리미엄 컨텐츠에 올린 글을 1, 2부로 나누어 올린 것입니다. 먼저 1부부터 올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외교성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워싱턴 선언"이 나왔다. 이 선언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이 선언의 기본적인 의미는 미국이 한국이 요구한 안보보장에 대해 응답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선언의 의미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음미하려면 기본적으로 미국의 세계전략 속에서의 한국에 대한 안전보장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어왔고 그 연장에서 '핵우산'의 제공의 명문화라는 이번 선언의 의미가 어떤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1. 이승만과 한미동맹의 구조
저명한 냉전사가 존 루이스 개디스의 <미국의 봉쇄전략>(강규형 외 역, 비봉출판사, 2019)에 따르면 냉전기 미국의 기본적인 세계전략은 '봉쇄(containment)'였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해 소련 공산주의 세력의 대외팽창을 ...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4.3에 대한 반성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인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다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4.3에 대한 반성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인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다
한국에 살다보면 헷갈릴 때가 많다. 이 나라가 정말 "근대"라는 시기에 속하는가? 글로 배운 서양지성사와 몸으로 느끼는 경험 간의 괴리가 너무나도 크다보니 과연 이 사회를 근대사회라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스스로 자유주의자를 참칭하며 민주당 운동권 세력을 양반 사대부에 비유하는 일군의 논객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가 배운 자유주의나 근대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의아스러울 때가 많다. 한국 같은 후진국에 태어난 '원죄'로 마르크스주의자를 자처하는 이가 사회주의적 이상보다 자유주의적 원칙을 오히려 앞세워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때문에 자주 괴로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들을 포함한 한국 보수우파들의 대부분은 법치(法治)와 준법(遵法)조차 구별을 못해서 '노사법치주의'와 같은 해괴한 용어를 법을 공부했을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것을 적용해 수사를 하였던 검사 출신 대통령조차도 별 문제의식 없이 사용한다. 법치주의란 서구지성사의 맥락에서 전제군주의...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독도가 우리의 고유한 영토일까? - 독도 문제 2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독도가 우리의 고유한 영토일까? - 독도 문제 1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일본이 50여차례나 사과했으니 더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일본이 50여차례나 사과했으니 더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윤석열 정부를 보면서 매번 드는 생각은 [지윤평] 1편의 제목밖에 없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뉴스를 검색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습관이 되어 하고는 있지만 요즘처럼 회의적일 때가 없었던 듯하다. 솔직히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 정부의 인사들은 도대체가 무슨 말을 하는건가?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 습관을 갖게 되었는데 박근혜, 문재인은 답답하기도 하고 왜 이런 말을 하나 싶기는 했어도 '결국에는' 이해는 됐다. 이 사람들의 세계관 속에서 이런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어떤 해소작용이 있었는데 이 정부의 발언들은 그런 게 없다. 무슨 말을 하는거지? 왜 이런 말을 하지?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 장관, 대통령실 등만이 아니라 그 지지자들까지도 그런 소리를 해댄다는 것이다. 내가 무언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헷갈릴 지경이다. 말이 안되는 소리를 반복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있으니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개인이면 몰라도 집단으로 저렇게까지 ...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아베' 하면 '극우파'만 생각나는 당신에게 드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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