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요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에서부터 환경적 요인까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신경과학이다. 쉽게 말해 뇌 구조와 기능 등을 연구하는 학문인데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례로 2016년 11월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쥐에게 전기 자극을 가하면 보상회로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후 동일한 방식으로 학습시킨 원숭이에게도 똑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은 곧 동물실험을 통해 인간의 두뇌 활동 원리를 규명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고무적이다. 머지않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마음속 비밀을 파헤칠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한편 심리학계에서는 동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존에도 동기 부여 이론은 존재했지만 주로 외부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개인의 내적 욕구보다는 외적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