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철학자
동서양의 고대 고전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주역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주역 공부》를 비롯하여 《맞얽힘 : 맞선 둘은 하나다》,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 사건》, 《가슴에는 논어를 머리에는 한비자를 담아라》, 《논어 암송》이 있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8. 덕은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7. 기氣는 반대되는 것이 하나가 되게 이어준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7. 기氣는 반대되는 것이 하나가 되게 이어준다
우리나라는 아직 노벨평화상 외에는 노벨물리학상이나 문학상을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은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서 노벨상 발표 시즌만 되면 언론에서는 이를 부러워하는 기사를 쏟아내곤 했습니다. 일본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유카와 히데키입니다. 유카와 히데기는 물리학자로서 중간자의 존재를 예측했는데, 중간자가 실제로 관측되면서 1949년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유카와 히데기는 어릴 때부터 중국 고전을 공부했는데 그가 중간자의 존재를 예측할 때 도덕경의 한 문장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을 지고 양을 껴안고, 가운데 기氣로써 조화를 이룬다. 도생일道生一,일생이一生二,이생삼二生...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도6. 세계는 스스로 생성되었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5. 도가 도 되면 항상 도가 아니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4. 음과 성은 서로 조화하고, 앞과 뒤는 서로 분리된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4. 음과 성은 서로 조화하고, 앞과 뒤는 서로 분리된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5개월간 통신이 두절되었던 보이저 1호가 다시 응답 신호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57년 전에 발사된 인공위성이 그 먼 곳에서 아직도 신호를 보낸다니 참 대단한 기술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집 TV는 10년도 안 돼서 고장 났는데 말입니다. 보이저 1호는 1977년에 발사돼 현재 지구로부터 약 240억 km 떨어진 성간우주를 시속 약 61,500km의 속도로 여행하고 있습니다. 시속으로 얘기하면 얼마나 빠른 건지 실감이 안 나니까 초속으로 바꿔 얘기하면 1초에 약 17km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총알 속도가 초속 약 300m니까, 말 그대로 총알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죠. 보이저1호는 인류가 만든 것 중 가장 멀리 나아간 인공위성입니다. 보이저호 안에는 외계 생명체가 보이저호를 발견할 경우 인류 문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골든 레코드가 실려 있습니다. 이 레코드에는 115개의 이미지와 파도, 바람, 번개, 새, 고래, 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3. 왜 선의 반대는 선하지 않음인가?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2.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생성하고 소멸하므로 하나다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2.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생성하고 소멸하므로 하나다
제가 《도덕경》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지는 한 십여 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다들 《도덕경》하면 무위자연을 생각하시죠. 저도 처음에는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위자연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도덕경》을 이해했었죠. 그런데 몇몇 구절이 가슴에 턱턱 걸리면서 명료하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무無와 관련해서는 2장에 나오는 다음 문장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 낳는다(유무지상생야有無之相生也).
없음은 없음인데 어떻게 무엇을 낳는다는 말인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죠? 그런데 이에 대해서 기존에 나와 있는 해설서에는 딱히 논리적으로 명료한 설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해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전전긍긍하던 어느 날 인터넷 서점을 뒤져보고 있는데, 어느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무로부터의 우주
무로부터의 우주라니, 그럼 없음으로부터 우주가 생겨났단 말인가? 저...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1. 도는 왜 항상 도가 아닌가?
노자의 철학과 처세법. 서문. 도를 따라 사는 것이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