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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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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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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게임(1): 내게 이익일까 손해일까

여기 도표 하나가 있다. 좀 길다. 표의 이름부터 길다. "전 국민 월 30만원 기본소득 도입시 소득 100분위별 손익계산표"다(여기까지 읽고 백스페이스 누르지 마시길). 먼저, 전 국민에게 매달 30만원씩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정하고 평등하게 지급하는 복지정책을 도입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자. 많은 이들이 공짜 돈 들어온다고 기뻐하겠지만, 한편으론 "그 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냐"고 반문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매달 모든 국민에게 30만원씩 주려면, 누군가는 세금을 더 내서 그 돈을 대야 한다. 기본소득을 도입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나뉘게 된다.
산업/기술/IT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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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국
저 알코올 중독일까요?
얼룩커

답글: 저 알코올 중독일까요?

귀여우시네요. 끝에 여러 생각을 혼잔말인듯 적어 놓으셨는데 빵터졌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저희 신랑이랑 똑같네요. 그래도  아직 저희 신랑보다 낫으세요. 우리 신랑은 맥주는 음료라고 합니다. 탄산음료. 살이 자꾸쩌서 몇일 덜 먹다 다시 먹다 반복 중입니다. 소주는 또 얼마나 먹게요. 3병은 먹고 담날 숙취도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과 먹을 때만 소주를 먹어요 혼소주는 안합니다. 평일 일마치고 돌아와 밥먹고 아이들 다 자고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이은 겨우 2시간~3시간 남짓인데... 디아블로하며 맥주2캔씩 하는 신랑을 보면 참 안쓰럽습니다. 일주일 내도록 집에선 가족과, 회사에선 직장 동료들과 있으니 온전히 자기 혼자만의 시간도 없죠~ 회사에선 보기드문 미친X이(사장님) 자꾸 일시키죠... 건강이 염려되긴 하지만 그냥둡니다. 주말엔 새벽6시까지 게임하고 점심때 일어나 밥주세요하고 밥먹고 또게임하고 저녁에 맥주에 안주에.  .....  그래도 그냥둡니다. 열심히 ...
생활/사건사고
김원국
김원국

저 알코올 중독일까요?

 주변 사람은 다 아는 데 자기만 인정 안하는 그런 것들이 있죠. 정말 재미 없는 사람인데도 끝까지 자신이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식이 싫어하는 티를 엄청 내며 보란듯이 비뚤어지는데도 자신이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거나, 입짧고 밥투정 잘하면서 자신이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하지만 단언컨대 저는 알코올 중독이면서 알코올 중독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전 진짜로 알코올 중독이 아니예요. 아직까지는. 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주변에 알코올 중독인 사람이 두 명 있었어요. 한 명은 저희 아버지인데 삼시 세끼마다 꼭 반주를 같이 하셨죠. 술 없이는 밥이 안 넘어가는 양상을 보이셨습니다. 다른 한 명은 제 친구인데. 일단 불면증과 과민증, 그리고 우울증으로 약을 오래 먹었구요. 얼마전 권고 사직 당한 뒤로는 아침 일곱시부터 동네 편의점에 죽치고 앉아 술을 마시곤 합니다. 새벽 두시반까지요. 아침 일곱시에 출근한다 하면서 술마시는 사진을 보내...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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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슬구

딩크족으로 살아간다는것

올 3월 결혼식을 올린 32살 여성입니다. 결혼 전 신랑과 충분히 상의한 끝에 딩크족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자녀와의 행복이 아닌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딩크족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딩크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인 분들보다 부정적이거나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신혼생활 초부터 생각보다 아이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관심을 가지고 물어봐 주시겠지만 항상 부담스러운 질문이었어요. 아이 계획이 없다는 얘기를 하면 "아이를 안 낳을 거면 왜 결혼을 했냐" ,"아이를 낳아야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 결혼 후 아이를 낳아야 완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등등 과도한 간섭이 한동안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딩크족을 선택한 이상 겪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남들이 제 생각을 마음대...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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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배
책을 냈는데 생각보다 팔리지 않네요.
최선영
최선영

답글: 책을 냈는데 생각보다 팔리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실배님.  우선 책을 출간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출판사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은것 자체만으로도 다른 분들보다 실배님의 능력이 더 뛰어난것 아닐까요?  기대를 많이 하신만큼 실망도 크실 것 같습니다. 요새는 제가 생각해도 모든 관심사가 "재테크(주식, 코인, 부동산 등)"에 맞춰진 것 같아요. 그나마 그런 분야가 아니면 일부 네임드 있는 소수의 작가분들이 독식하고 있는...?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입니다. 나중에 빛을 발하는, 소위 말하는 역주행 사례는 많으니까요.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 그 분야에서 실배님이 네임드 있는 작가분이 되실거라 응원합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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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배
실배

책을 냈는데 생각보다 팔리지 않네요.

올 7월에 에세이를 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판매가 부진해서 속상하네요. 작년에, '브런치'란 글 쓰는 공간에서  '마흔'의 주제로 썼던 글을 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반년간 주말에는 꼬박 글에 매달리며 삶을 온통 갈아 넣었네요. 제목과 책 표지 선정이 편집 분과 의견이 달라 진통을 겪었고, 드디어 올 여름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작은 출판사라서 그런지, 저에게 많은 부분 홍보를 해주었으면 했고, 열심히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책이 세상에 나왔다는 기쁨도 잠시, 생각보다 팔리지 않는 책을 보고는 글을 쓰는 것에 자신감을 잃기도 했습니다. 미리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책이 나왔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것도 없더라고요.   한때는 전업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상상도 했었는데, 이제는 열심히 회사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10쇄, 20쇄를 찍는 유명 작가들이 부러우면서도 결국 그분들의 글이 좋아서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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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우
천현우 인증된 계정

저는 용접공입니다.

처음엔 용접‘사’란 칭호가 좀 낯간지러워서 여러 형님들한테 묻곤 했습니다. “우리 직업은 왜 ‘사’짜 돌림 써요?” 여러 가지 대답이 돌아왔지만 가장 압권이었던 대사는. “우리가 금마들보다 몬한 게 뭐 있노.”  그 말에서 풍겨지던 온갖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배운 사람들의 직업을 향한 어쩔 수 없는 선망과, 그 감정을 이겨내고자 자신의 직업을 드높이고 더욱 정진하려는 의지. 땜장이가 아닌 한 명의 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이 느껴지던 그 말을 듣고 난 이후. 저는 스스로를 소개할 때 용접공이라는 칭호를 고집합니다. 아직 용접사에 이르지 못했다는 의미로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제 직업을 물려주려는 부모님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몸 축나는 일이거든요. 여름엔 먹고 또 먹어도 살이 빠지고, 겨울엔 찬바람 온몸으로 맞아야 하고, 목이며 허리의 디스크는 계속 탈출각을 잽니다. 용접 사용하는 대부분 일터가 그렇듯 갑작스러운 산재의 위협도 있구요. 몸만 고되면 차라리 나은데, 손빨도...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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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예인

전 멸종위기 세대입니다.

수능보다 기후위기를 훨씬 더 무서워하는 학생들은 많은데, 정작 지금 저희가 사는 세상에 영향력이 가장 큰 어른들이 저렇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문제의식도 없고,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기후/환경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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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서홍시
서홍시

답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아주 당당한 무단투기(?)네요. 이런 광경 보면 제주도 등 특정 관광지는 정말이지 일종의 '환경세'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여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이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죠. 관광객에게 환경 오염에 따른 처리비용 일부를 받는 식으로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내용이더군요. 거쳐야 할 입법·행정적 절차가 꽤 되지만 한 번쯤 공론장에서 논의됐으면 해요. 지난 개천절 연휴 때 제주도에 관광객이 15만 명 넘게 다녀갔다하죠?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를 지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기사 : <한겨레> 돌, 바람 그리고 쓰레기…제주 갈 때 ‘환경세’ 내시겠습니까?)
생활/사건사고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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