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누군가 세상을 측정해둔 결과물입니다. 제아무리 커다란 데이터셋도 모두의 관점, 온 세상을 아우를 수는 없지만, 그 어떤 작고 특수한 데이터셋이라도 그 안에는 누군가의 우주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수많은 관점과 무수한 세계를 건드리는 크고 작은 데이터셋이 이 세상에는 많이 존재하고 또 계속 생겨납니다. 조각모음은 흥미롭거나 의미 있는 데이터셋을 찾고 모아서 소개합니다.
8월 17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에 취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대선의 날에 어떤 기대와 마음으로 선택의 한 표를 던졌는지, 지금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볼 때다. alookso는 “대선 이후, 우리가 바라는 한국은 [타임캡슐]”이라는 콘텐츠로 그때의 마음을 기록에 남겼다.
좋은 일자리란 무엇일까요? 임금 데이터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찾아보는 '임금토론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느 정도 임금을 받아야 좋은 일자리인지, 여러분은 어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싶은지, 현재 한국 사회의 현황은 어떤지 터놓고 이야기해봅니다.
구글 언어 인공지능(AI) 모델 람다를 둘러싼 의식 논쟁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질문들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법학자와 공학자의 대담, 뇌과학자의 지능-의식 진단, 그리고 SF 작가의 픽션 등 세 편의 글을 통해 AI와 의식을 둘러싼 문제들을 살펴봤다.
유희열 표절 논란에 대한 관심이 식을 기미가 없다. 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그가 표절을 했는지 여부를 놓고 논박을 벌이며 단죄할지 말지를 결정하자는 태도로는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이 사안이 논란과 스캔들을 넘어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논의로 나아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보다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이 초석을 놓기에 적합한 전문가 세 명을 섭외했다.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일본 정치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한국 국민에게는 가깝고도 먼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그는 역사 인식부터 외교, 안보 정책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한국 정부와 국민을 자극하는 행보를 보였고, 그의 재임시기 한일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일본에서 최장기간 재임한 총리였고, 정치적 영향력은 재임 이후에도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지금 많은 한국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가난해지는 중이다. 올해 들어 물가가 빠르게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전 세계 대부분이 우리와 비슷한 처지다. 게다가 문제는 일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다. 이 두 가지가 현재 인플레이션 폭등을 견인하고 있다. 제일 많이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조력존엄사는 말기 환자가 본인의 의사로 담당의사의 조력을 통해 스스로 약물을 주입해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한다. 과연 우리가 원하는 ‘존엄하게 죽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존엄사, 안락사, 조력자살은 어떻게 다를까. ‘안락사 찬성 vs 반대'의 거친 이분법을 넘어 연명치료의향 결정, 제도 차원의 논의, 철학적·법률적 관점, 의료윤리학의 관점 등 존엄사를 둘러싼 논점들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메타버스는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정말 새로운 세상일까? 아직 합의된 답은 없다. 하지만 각자 입장이 어찌됐든 메타버스는 산업으로 체급을 키운 게 현실. 이런 현실을 되짚어보고 여기에 맞는 사회적, 윤리적, 법적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최신의 이야기이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야 할 이야기다.
체제 전환 같은 거대한 사건은 시간이 충분히 지난 후에야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시간이 충분히 지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당장 내일 내 주식이 떨어질지, 다음달 취업시장은 괜찮을지, 연말까지 집값은 오를지 내릴지, 하반기 경기가 살아날지 궁금하다. 최소한의 전망이 필요하다.
국경을 넘은 식량 위기는 어느 나라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파국적인 피해를 가져오고, 어느 지역에는 정치적 안정성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2022년 현재의 식량 위기를 여러 각도에서 심도 깊게 바라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다국적 투기 자본, 토양 파괴 등 다채로운 원인으로 사태를 재해석할 수 있다.
코인 루나의 시가총액은 한때 60조원 가까이 됐다. 그 돈이 2022년 5월, 한 달여 만에 공중분해 됐다. 루나는 물론 시스템 전체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지, 애초에 어떻게 루나와 테라가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지 등 전문가의 견해를 짚었다.
기후변화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다수는 전력을 분산 생산 분산 소비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을 시장에서 분배하기 위해 민간 발전 사업체의 참여를 허용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논의가 치열하다. 또 철강 등 산업 부문 전력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지도 논쟁점이다.
한국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인을 꼽는다면, 일론 머스크는 그 리스트의 가장 윗줄에 자리할 것이다. 전기차 테슬라, 우주 탐험, 자율주행 개발 같은 사업은 물론, 코인 투자나 트위터 인수 시도 등 좌충우돌 억만장자의 일거수일투족은 바다 건너 한국인들의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투자자와 과학 저널리스트, 세금 문제에 관심 많은 경제 에디터의 입장에서 그의 행보를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을 넘긴 시점에서 정부의 방역 정책을 진단했다. 객관적인 평가와 전망은 길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물론, 향후 발생할지 모를 제2, 제3의 팬데믹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게 할 것이다.
2022년 초, 한반도 전역에서 꿀벌 봉군이 집단 폐사했다. 많은 언론이 이 문제를 꿀벌 위기로 보도했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과 함께 거론되며 신빙성을 더했다. 그런데 꿀벌은 정말 위기를 맞았을까. 착시는 아닐까. 혹시 무분별한 꿀벌 위기 논란이 오히려 자연과 농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측면은 없을까.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중 하나로 꼽혔던 삼성의 위기가 자주 언급된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강세를 다른 분야로 넓히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가시적이지 않다. 기업 문화부터 근본적인 기술력의 차이까지, 거론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이준석식 정치는 정치인 이준석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고, 분명히 이준석 대표의 정치생명보다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여기 이준석식 정치에 대한 최고의 인사이트 네 편이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가 특히 관심을 쏟길 기대하는 기후, 과학 분야 정책을 현장 연구자와 함께 선정했다. 핵연료 재처리부터 기후변화 대응, 소수자 연구자 지원책까지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제20대 대선에서 근소한 패배로 대권 도전에 실패한 정치인 이재명의 향후 행방을 예상해 봤다. 헌정사상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후보, 역대 가장 적은 표 차로 패배한 후보 타이틀을 달게 된 이재명은 어떤 정치적 이력을 새로 만들어 나가게 될까. 정치 분야에서 오래 활약해 온 정치 에디터와 두 명과 정치 분석 전문가가 예리한 글로 그의 행보를 입체적으로 예상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