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11/24
*사진출처: Photo by Anete Lūsiņa on Unsplash



사무실 컴퓨터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자료를 정리하다가 내 여권 사본을 발견했다. 코로나 전에는 종종 해외로 출장을 가기도 했었는데 문득 6년 전 그때의 일이 떠올랐다.

  일본 출장 때의 일이다. 비행기 출발이 아주 이른 시간은 아니었으나 나는 새벽부터 나서야만 했다. 당시 내가 살 던 집은 경기도 외곽 그것도 공항과 정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빠진 건 없는지 다시 한번 캐리어 짐을 확인한다. 제일 중요한 건 여권! 아무렴 중요하고 말고! 다른 건 다 놓고 가도 여권만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책상 서랍에서 여권을 집어 들었다.

  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754
팔로워 428
팔로잉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