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칭찬을 바라보는 이중적 태도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5/04
Unsplash

저번 글 자존감이 낮은 친구에게 어떻게 칭찬해야 할까?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를 둔 사람들이 자존감이 낮은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칭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자존감이 낮은 분들의 입장에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저번 글에서도 밝혔듯이 칭찬을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장 필요한 칭찬의 방식은 '가볍게, 시간 특정적으로' 칭찬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칭찬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칭찬을 흡수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스스로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기 효능감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이전이라면 하지 못했을 많은 과제들을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물론 칭찬에만 의존에서 성장해서는 안 되지만, 성장과 발전에 칭찬은 빼놓을 수 없는 자양분입니다. 저 역시 글이 흥하고 좋은 반응을 받으면 더 많이 쓰고 싶고, 더 잘 쓰고 싶어 지니까요. 얼룩소에도 더 많이 올리고 싶겠지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칭찬에 관해 이중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가혹하고 높은 기준을 갖고 있어 칭찬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에 대해서는 관대한 기준을 가지고 사소한 부분도 칭찬합니다.


일부는 자신과 타인 모두 가혹한 기준을 들이밀어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낮아 힘겨워서 찾아온 분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멘탈경험디자이너 : 본인에게는 그렇게 가혹하게 평가하면서 남에게는 쉽게 칭찬을 하시네요.
만약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상대에게 하는 칭찬은 입에 발린 말들인가요?
모두 진심이 섞이지 않은 칭찬?

내담자 : 아... 아니요! 상대에게는 진심으로.. 하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잘하는 게 없는...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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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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