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이 왜곡한 역사10] 묘청을 죽인 사람은 누구?

박일환
박일환 · 시인, 저술가, 국어사전 탐방자.
2024/05/27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졸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들 ‘묘청의 난’에 대해 배웠을 테고, 묘청이라는 승려가 도참설에 따라 서경(지금의 평양)으로 도읍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란을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인 사람은 임금을 황제라 칭하고 연호를 정하는 칭제건원(稱帝建元)과 금나라 정벌 등을 함께 내세웠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게다. 하지만 묘청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천안 국학원에 있는 묘청 동상-@역사단체 ‘우역바’ 카페
¶묘청의 난(妙淸의亂): <역사> 고려 인종 13년(1135)에 묘청이 서경에서 일으킨 반란. 풍수지리설에 의거한 서경 천도 운동이 좌절되자 국호를 대위(大爲), 연호를 천개(天開)라 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약 일 년 만에 관군에게 진압되었다.(표준국어대사전)
   
풀이만 보면 관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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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등단하여 <귀를 접다> 등 몇 권의 시집을 냈으며, 에세이와 르포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의 글을 쓰고 있다. 글을 쓰면서 국어사전을 볼 때마다 너무 많은 오류를 발견해서 그런 문제점을 비판한 책을 여러 권 썼다. 영화와 문학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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