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75 ㅣ 상냥하고 정중한 고려장
2024/10/05
감독ㅣ하야카와 치에
출연ㅣ바이쇼 치에코, 이소무라 하야토, 카와이 유미, 스테파니 아리안
개봉 ㅣ2024.02.07.
출연ㅣ바이쇼 치에코, 이소무라 하야토, 카와이 유미, 스테파니 아리안
개봉 ㅣ2024.02.07.
블로그 이웃이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 순진함의 유혹 >> 에 나오는 문장을 발췌한 것을 보고 불현듯 내가 이 책을 읽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아, 맞다. 내가 이 책 읽었었었었었지 ! 반가운 마음에 책장을 뒤져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책을 사면 속지에 책을 산 날짜를 기록하는데 살펴보니 2006년 05. 08이다. 그 즈음에 읽었을 테니 강산이 대충 두 번 바뀌고 나서 다시 읽는 중이다(1/5 정도 읽었다). 내용에 대한 기억이 휘발된 지는 이미 오래. 다시 읽으나 처음 읽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용이 생경하기 거지없다(그지없다보다 센 말).
저자가 보기에 현대인은 지나칠 정도로 독립적 자유를 주장하지만 만족을 모르고, 독립적 자유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보살핌과 도움을 요구한다고 지적한다. 더군다나 이들은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유아기적 즐거움을 위한 딸랑이와 요람을 향해 달려간다. 아, 응애예요. " 힐링 " 은 일종의 딸랑이'다. 보살핌과 도움을 받고 싶은 늙은 개구쟁이와 젊은 늙은이의 환자 코스프레가 만든 딸랑이. 힐링의 유행은 불행을 흉내 내서 보상을 얻으려고 하는 아이다운 욕심에 불과하다.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이러한 경향을 " 유년기적 행동 경향 " 이라고 멋진 표현을...
@재재나무 @살구꽃 @kcia013 저라면 플랜75 신청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섭더라고요..
가까운 시대에도 아날로그적 경험과 지식은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ㆍ쓰임이 있음을 서로들 자각한다면 이러한 플랜이 더 노인 주도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요
동네 노인네들이 햇살 드는 들마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는 말이 생각나요.
팔십 되면 나라에서 약을 하나씩 줬으면 좋겠어. 잘나든 못나든 그거 먹고 가라고 말이여. ㅜ
제게도 남일이 아니네요…
@재재나무 @살구꽃 @kcia013 저라면 플랜75 신청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섭더라고요..
가까운 시대에도 아날로그적 경험과 지식은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ㆍ쓰임이 있음을 서로들 자각한다면 이러한 플랜이 더 노인 주도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