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7/27
40대라고요? 전혀 그렇게 안 보여요. 
결혼하셨어요? 
어머, 미스인 줄 알았네. 
애 엄마라고?? 

영업 멘트거나 말거나 이런 말들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전혀 살 마음에도 없던 물건을 어느새 말랑해진 기분으로 충동구매를 하기도 한다. 타인의 긍정적인 시선이나 평가는 철벽같은 마음도 사르르 녹여버린다.

연예인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요즘은 주변에서도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이들을 마주하는 경우가 흔하다. 내 나이로 보이는데 쉰을 훌쩍 넘긴 이도 있고, 어떤 이들은 오히려 더 젊어 보이기 까지 한다. 그들을 보면 세월을 거스르는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철저한 자기 관리를 했을까?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떤 이의 주름 하나 없이 매끄러운 얼굴은 이상하리만치 부자연스러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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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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