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40대가 생각하는 뉴진스는 by tmx20

김도훈 · 영화평론가, 작가, 칼럼니스트

2023/07/24

그러니까 왜 스포티파이인가. 내가 스포티파이를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장 힙하기 때문이다.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떤 음원 플랫폼을 쓰냐고 물어보시라. 대부분은 멜론을 쓸 것이다. 유튜브를 쓸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애플뮤직을 쓸 수도 있겠다. 평소 ‘나는 그런 음악은 잘 안 들어'라고 말하던, 약간의 홍대병 증상을 보이는 친구들이 스포티파이를 쓰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고백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다. 홍대병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하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남들이 아직 잘 모르는 뮤지션을 스포티파이에서 발굴해 조금 판 다음 페이스북에 ‘여러분 이런 음악이 있습니다' 하고 글을 쓰며 힙한 척을 하는 버릇을 마흔이 넘은 아직도 갖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늙은 힙스터'라는 욕을 먹은 적도 있는데, 사실 나는 그 욕을 보며 속으로 조금 기뻐했다는 사실도 굳이 여기서 고백을 해야겠다. 그러니까 왜 뉴진스인가. 나는 아이돌 덕질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좋아하던 아이돌이...

tmx20 · 자영업

2023/07/24

같은 40대가 생각하는 뉴진스는

문화/예술+3

저는 90년대 걸그룹을 시작으로 앨범은 단 한장도 사지 않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우리예전에 CD 나 카세트테잎을 사던 시절 1집당 8~10곡씩 수록 되어 있었죠.
그 많은 곡을 다 들어보면 왠지 모르게 타이틀 곡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어느누군가에게는 자극을 주었던 경험들 다 한번씩은 있을거로 생각됩니다.

뉴진스의 음악을 찾아서 듣지는 않지만 이들은 왠지 그런 컨셉이 아닐까 하네요 타이틀곡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확 와닿는 그런게 없어 보이고. 수십번을 들었을때 아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이라는 물론 현 아이돌 시장은 철저히 만들어지는 시장이기때문에 멤버의 색깔보다는 하이브라는 대형 기획사에서 생각하는 가치관이지 않을까 이번에 BTS 정국의 솔로곡도 들어보면 한국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