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그곳에 소년이 있었다.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18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을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이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P.17


소년이 온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출간: 2014년 5월 19일
소년이 온다
오래전 이 책을 친구에게 선물 받았는데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들어간 카페에서 책을 펼치고는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다 읽고 나온 기억이 난다. 
읽는 내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마음속 깊숙이 아픔으로 전해지는 그날의 현장이 그려졌다. 
무고한 영혼들이 전하고 있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 하나하나가 내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았다.

빨개진 눈을 하고 먹먹한 마음, 코를 잔뜩 푼 휴지를 버리고 카페를 나왔다. 

작가 스스로 “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라고 말하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 - 문학평론가 신형철- 


목차
1장 어린 새 
2장 검은 숨 
3장 일곱개의 뺨 
4장 쇠와 피 
5장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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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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