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초딩의 학업 면담이 신선했던 이유

정병진
정병진 인증된 계정 · 수석 매니저
2022/06/05
훨훨 날아다니렴. 천둥벌거숭이 아들과 추적자 딸


얼마 전 학부모 초청 학업 상담에 참석했습니다. Lernentwicklungsgespräch, 줄여서 LEG라고 부릅니다. 부모와 선생님들만 모이는 '부모의 밤(Elternabend)'과 달리 LEG는 아이도 동반 참석합니다. 저는 이게 한국에서 통상 경험하는 전형적인 학부모 상담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담임과 마주 앉은 사람은 딸아이였답니다. 저는 옆에 앉아 80%는 거의 그냥 들었어요.

쌤: 결이가 생각할 때 결인 학업에서 뭘 가장 잘하는 것 같아?
결: 음..(독일어) 단어 시험요!
쌤: 그렇지 결이가 단어 시험 늘 다 맞지. 또?
결: 음.. 글씨? 
쌤: 맞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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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유럽의 사람 사는 이야기로 우리를 톺아봅니다. 현) 스태티스타 HQ 수석 매니저 / 함부르크대 저널리즘 석사 과정 전) YTN 앵커 / 부산MBC 아나운서 / 매일경제TV 앵커 / BBC KOREA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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