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꼰대' 인가 #6
평범한 직장생활과 일상 속에서의 저의 이야기입니다
회사의 지분 중 일부가 외국계 자본으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2명의 외국인 임원들이 2년 정도의 간격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 의사 결정권은 없지만 회의 참석 및 의견들을 제시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부서는 수출과는 크게 관계가 없어서 외국인 임원들의 직접적인 영향에 있지는 않지만 회의 진행시 사전에 회의나 발표 내용들을 간략히 영어로 만들어 보내주고 간혹 질문에 대해 영어로 답변해 줄 때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6년, 그리고 취업을 위해 1년 정도 영어 공부를 한 것 외에는 특별히 영어를 공부하지도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었던 저는 영어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있습니다. 사내에서 만나면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하고 헤어지면 좋겠는데 사적이든 일적이든 여러 가지 질문들이 이어지며 영어를 못하는 저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물론 저의 엉터리 발음과 틀린 문법을 그들이 다 이해해 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