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나는 생각보다 친구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긴 했지만
딱히 여럿이 어울려 노는 친구는
생각보다 없었다.
어울려 놀아도 그때 학창시절 한 때 뿐
지나고 나면 하나 둘
사라지고 나에게는
그 중에 한 둘만 친구로 남아 있었다.
가끔은 여러명이서 모임을 가지는
친구들이 부럽긴 하지만
난 외롭거나 슬프진 않다
여러명에 많은 친구들 보다
나는 소중한 친구 한 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오래되고 절친하다고 생각하며
단 둘이 볼 수 있는 친구들은 생각보다 많다
내 인간관계는 다른 사람과는
조금은 다른듯 비슷한듯
그렇게 만들어져 나아 갔던거 같다
그래서 인지 내 친구란 이름의 존재와 함께 무언갈 할 수 있는 상황이
놓이게 되면 나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난다.
지금도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