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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4/06/20
좀 알자, 중국 25

제3장 중국인의 심리적 뿌리와 수(數) 개념

수천 년 동안 전제 왕조체제와 그를 뒷받침한 관료체제를 겪은 중국 인민의 심리는 늘 수동적으로 소극적이었다. 그 때문인지 백성들은 꿈, 세 개의 꿈을 꾸며 살았다. 현명하고 어진 군주를 바라는 ‘명군몽(明君夢)’, 그것이 아니면 청렴결백한 관리를 희망하는 ‘청관몽(淸官夢)’, 그도 저도 안 되면 막강한 무공으로 나쁜 자들을 처단하는 협객을 갈망하는 ‘협객몽(俠客夢)’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꾹꾹 눌러놓은 원한과 복수심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도움을 베푼 사람의 은혜를 죽어도 잊지 않는 심리도 형성되었다. 중국인 특유의 ‘은원관(恩怨觀)’이다. 
중국인은 또 숫자에 집착한다. 8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모든 숫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집착은 중요한 문화유적에도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숫자에 대한 관념을 들여다보면 중국인의 심리에 한 발 더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다.

* 노려보기만 해도 보복한다
* 밥 한 번에 천금
* 마음으로 한 약속이라도 지킨다
* 특집1: 중국인의 ‘은원관(恩怨觀)’과 ‘복수관(復讎觀)’
* 백호도(百虎圖)가 100마리가 아니다?
* 숫자로 모든 것을 상징한다 – 천단(天壇, 톈탄)
* 숫자로 모든 것을 나타낸다 : 一부터 十


마음으로 한 약속이라도 지킨다

‘은원관’의 가장 깊은 뿌리는 ‘약속’과 그 ‘약속의 실천’이다. 마음먹은 바, 승낙한 일, 약속한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면 그것이 ‘보은’이 되고 ‘복수’가 되는 것이다. 실천의 전제로서 ‘약속’이 있어야 한다. 이 ‘은원관’에는 타인에게 한 약속은 말할 것 없고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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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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