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버리며 아까운 기분 드는 거 있으세요?
2024/01/06
저녁을 먹은 후, 해둔 여유분의 밥이 없길래 밥을 해두려고 쌀을 씻었습니다. 재작년 연말에 보온 밥솥이 고장 나면서 해 먹기 시작한 솥 밥은 다행히도 아직 질리지 않고 잘 먹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1년도 못 가서 결국 보온 밥솥을 살 거라고 했는데, 안 살 것 같습니다. 없으니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전기도 아끼고, 밥솥의 밥이 누렇게 될지 걱정하는 것도 없고, 주방 공간도 조금이라도 더 넓어지고 말이지요.
단점은 3인용 솥인데, 거의 1인분은 누룽지가 되기 때문에 넉넉한 2인분의 밥뿐이 안되다 보니, 가끔 폭식하는 남편의 폭주가 걱정되어 여유분의 밥을 해둬야 한다는 것과 그 여유분의 밥을 하려면 누룽지를 해결해야 가능하다 보니 냉동실에 누룽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아무튼 쌀을 씻다 보니,...
누군가가 1년도 못 가서 결국 보온 밥솥을 살 거라고 했는데, 안 살 것 같습니다. 없으니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전기도 아끼고, 밥솥의 밥이 누렇게 될지 걱정하는 것도 없고, 주방 공간도 조금이라도 더 넓어지고 말이지요.
단점은 3인용 솥인데, 거의 1인분은 누룽지가 되기 때문에 넉넉한 2인분의 밥뿐이 안되다 보니, 가끔 폭식하는 남편의 폭주가 걱정되어 여유분의 밥을 해둬야 한다는 것과 그 여유분의 밥을 하려면 누룽지를 해결해야 가능하다 보니 냉동실에 누룽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아무튼 쌀을 씻다 보니,...
저는 다꾸할때 종이버릴때 아까워요.
아까운데 사용안할것같고 모아두면 공간 차지하니 버려요.
종이를 자르고 찢으니 절반 정도 남을 때도 있고 1/4정도 남을 때도 있지만 안쓰고 공간 차지하는것도 싫어서 어쩔수 없이 버니는거 같아요.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형 스마트폰~ 메모리가 다 되고 소프트웨어가 더이상 지원되지 않아 쓸 수 없는 폰들이지만, 버리지 못하고 아까운 마음에 그대로 간직하다가 가끔 켜서 밴드에 올려둔 원본 사진들을 간직한 추억들을 회고하다보면 담지 못했던 많은 장면, 스크린샷, 동영상 등에서 기억 너머 저편의 다른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장된 011 016 017 019 연락처들도 함께~😉
쌀뜨물은 냉장고에 넣어도 오래 못가더라고요. 그래서 꼭 된찌 끓일때는 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워 죽겠습니다.
@최서우 맞아요! 모아둬도 까먹기도 하고, 또 밥을 하니 버리게되죠. 다 똑같네요! ㅎㅎ
@똑순이 드립 커피 찌꺼기! 그것도 아깝죠. 비료로 주려고 해도 말린 후 줘야되니까. ㅎㅎ 겨울에는 쓸 일도 많이 없고 말이죠.
와~ 다들 너무 알뜰하시네요^^
저는 쌀뜨물은 화분에 물 줄때 사용하기는 합니다만 매번 밥 할때마다 물을 줄수 없으니 버릴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저는 커피를 드립해서 먹고 그 커피 찌꺼기를 버릴때 아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저 쌀뜨물 아까워서 모았다가 오늘이 3일째라 결국 버렸어요.ㅜㅜ
@청자몽 아 호야! 이름을 까먹었네요. 물은 흙이 완전 말랐다 싶으면 듬뿍 주면 되는 듯 싶어요.
저 액자 화분 주원이가 만든 거에요. 코로나 초창기에 서울시에서 하는 비대면 수업으로. ㅎㅎ
애기 먹던 거 맞아여. 주원이도 그랬었죠. ㅎㅎ 초등 입학 때까지도 늘 작고 마른 아이였으니.. . 밥은 이제 안 남기는데 모자랄까봐 메인 반찬을 일부러 남겨놨는데(그땐 밥도 늦게 먹었어요 세월아 네월아) 애매한 양을 남기면 버리기도 두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았죠. 작년부터는 밥먹는 속도가 엄청 빨라져서 일빠로 먹고 휙 가버려요; 쳇
@콩사탕나무 오호 애호박 꼭지! 그건 육수에 넣는다는 생각도 못했네요. 팽이버섯이랑 새송이버섯 자르는 부분도 맨날 아깝죠. ㅋㅋ
호야!!! 저거저거 지난달에 저도 호야! 처음 사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잎이 튼튼해 보여서 왠지 잘 죽지 않을거 같더라구요. 물은 얼마큼 줘야하는지 몰라요;; 보고 줘야하나 싶을 때 주거든요. 액자 화분도 있군요. 신기함요.
전 ㅠ 새콤이 밥해준다고 저녁마다 뭘하는데;; 애가 덜 먹어서 남아요. 먹다 남는걸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ㅠ 내 몸무게 어쩔꺼여 ㅜㅜ. 고민하다가 어떤 때는 버리고, 어떤 때는 그릇에 담아뒀다가 다음날 낮에 제가 먹어요.
그래도 새콤이가 먹는 양이 쪼금 늘긴 했는데..
매번 그래요 ㅜㅜ.
전 양파 껍질이랑 무와 애호박 꼭지가 그렇게 아깝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냉동실에 모아 육수 낼 때 써요! 누가 보면 세상 알뜰한 주부 9단 같아 보이지만 정작 멀쩡한 감자와 양파는 싹이 나 버리곤 한답니다 ㅋㅋㅋㅋ
@몬스님! 반갑습니다. ㅎㅎ 공감의 덧글들을 보니 즐겁네요. 모아둬도 사실 아래로 가라앉아 버리니 허무하기도 하죠. 녹말처럼. ㅎㅎ 그리고 꼭 냉장고에 모아두면 또 까먹게 되더라구요.
@루시아 겨우내 계란 껍데기 모으면 너무 많아요. 봄 직전에만 모아도 차고 넘치거든요. 흐흐
여름에는 그런 것들 모아다가 옥상텃밭에 주면 되는데, 겨울이라 더 아깝습니다. 집 안에는 수생식물들이 있는데 거기다 이런 것들 넣어주면 나중에 냄새가 고약해지더라구요.;;;
@미혜 그니까요. 저는 마음만 미니멀입니다. 실상은 맥시멀리스트 같아요. 에효. 식물 액자 저게 만든지 만 3년은 넘은 듯 한데 신기합니다. 자라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고. ㅎㅎ 가끔은 너무 좁은 곳에 두어서 갑갑할까 싶은데 크게 웃자라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몬스님! 반갑습니다. ㅎㅎ 공감의 덧글들을 보니 즐겁네요. 모아둬도 사실 아래로 가라앉아 버리니 허무하기도 하죠. 녹말처럼. ㅎㅎ 그리고 꼭 냉장고에 모아두면 또 까먹게 되더라구요.
@루시아 겨우내 계란 껍데기 모으면 너무 많아요. 봄 직전에만 모아도 차고 넘치거든요. 흐흐
여름에는 그런 것들 모아다가 옥상텃밭에 주면 되는데, 겨울이라 더 아깝습니다. 집 안에는 수생식물들이 있는데 거기다 이런 것들 넣어주면 나중에 냄새가 고약해지더라구요.;;;
@미혜 그니까요. 저는 마음만 미니멀입니다. 실상은 맥시멀리스트 같아요. 에효. 식물 액자 저게 만든지 만 3년은 넘은 듯 한데 신기합니다. 자라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고. ㅎㅎ 가끔은 너무 좁은 곳에 두어서 갑갑할까 싶은데 크게 웃자라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저는 다꾸할때 종이버릴때 아까워요.
아까운데 사용안할것같고 모아두면 공간 차지하니 버려요.
종이를 자르고 찢으니 절반 정도 남을 때도 있고 1/4정도 남을 때도 있지만 안쓰고 공간 차지하는것도 싫어서 어쩔수 없이 버니는거 같아요.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형 스마트폰~ 메모리가 다 되고 소프트웨어가 더이상 지원되지 않아 쓸 수 없는 폰들이지만, 버리지 못하고 아까운 마음에 그대로 간직하다가 가끔 켜서 밴드에 올려둔 원본 사진들을 간직한 추억들을 회고하다보면 담지 못했던 많은 장면, 스크린샷, 동영상 등에서 기억 너머 저편의 다른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장된 011 016 017 019 연락처들도 함께~😉
쌀뜨물은 냉장고에 넣어도 오래 못가더라고요. 그래서 꼭 된찌 끓일때는 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워 죽겠습니다.
@최서우 맞아요! 모아둬도 까먹기도 하고, 또 밥을 하니 버리게되죠. 다 똑같네요! ㅎㅎ
@똑순이 드립 커피 찌꺼기! 그것도 아깝죠. 비료로 주려고 해도 말린 후 줘야되니까. ㅎㅎ 겨울에는 쓸 일도 많이 없고 말이죠.
와~ 다들 너무 알뜰하시네요^^
저는 쌀뜨물은 화분에 물 줄때 사용하기는 합니다만 매번 밥 할때마다 물을 줄수 없으니 버릴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저는 커피를 드립해서 먹고 그 커피 찌꺼기를 버릴때 아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저 쌀뜨물 아까워서 모았다가 오늘이 3일째라 결국 버렸어요.ㅜㅜ
@청자몽 아 호야! 이름을 까먹었네요. 물은 흙이 완전 말랐다 싶으면 듬뿍 주면 되는 듯 싶어요.
저 액자 화분 주원이가 만든 거에요. 코로나 초창기에 서울시에서 하는 비대면 수업으로. ㅎㅎ
애기 먹던 거 맞아여. 주원이도 그랬었죠. ㅎㅎ 초등 입학 때까지도 늘 작고 마른 아이였으니.. . 밥은 이제 안 남기는데 모자랄까봐 메인 반찬을 일부러 남겨놨는데(그땐 밥도 늦게 먹었어요 세월아 네월아) 애매한 양을 남기면 버리기도 두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았죠. 작년부터는 밥먹는 속도가 엄청 빨라져서 일빠로 먹고 휙 가버려요; 쳇
@콩사탕나무 오호 애호박 꼭지! 그건 육수에 넣는다는 생각도 못했네요. 팽이버섯이랑 새송이버섯 자르는 부분도 맨날 아깝죠. ㅋㅋ
호야!!! 저거저거 지난달에 저도 호야! 처음 사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잎이 튼튼해 보여서 왠지 잘 죽지 않을거 같더라구요. 물은 얼마큼 줘야하는지 몰라요;; 보고 줘야하나 싶을 때 주거든요. 액자 화분도 있군요. 신기함요.
전 ㅠ 새콤이 밥해준다고 저녁마다 뭘하는데;; 애가 덜 먹어서 남아요. 먹다 남는걸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ㅠ 내 몸무게 어쩔꺼여 ㅜㅜ. 고민하다가 어떤 때는 버리고, 어떤 때는 그릇에 담아뒀다가 다음날 낮에 제가 먹어요.
그래도 새콤이가 먹는 양이 쪼금 늘긴 했는데..
매번 그래요 ㅜㅜ.
전 양파 껍질이랑 무와 애호박 꼭지가 그렇게 아깝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냉동실에 모아 육수 낼 때 써요! 누가 보면 세상 알뜰한 주부 9단 같아 보이지만 정작 멀쩡한 감자와 양파는 싹이 나 버리곤 한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