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버리며 아까운 기분 드는 거 있으세요?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4/01/06
저녁을 먹은 후, 해둔 여유분의 밥이 없길래 밥을 해두려고 쌀을 씻었습니다. 재작년 연말에 보온 밥솥이 고장 나면서 해 먹기 시작한 솥 밥은 다행히도 아직 질리지 않고 잘 먹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1년도 못 가서 결국 보온 밥솥을 살 거라고 했는데, 안 살 것 같습니다. 없으니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전기도 아끼고, 밥솥의 밥이 누렇게 될지 걱정하는 것도 없고, 주방 공간도 조금이라도 더 넓어지고 말이지요.

단점은 3인용 솥인데, 거의 1인분은 누룽지가 되기 때문에 넉넉한 2인분의 밥뿐이 안되다 보니, 가끔 폭식하는 남편의 폭주가 걱정되어 여유분의 밥을 해둬야 한다는 것과 그 여유분의 밥을 하려면 누룽지를 해결해야 가능하다 보니 냉동실에 누룽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아무튼 쌀을 씻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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