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돌리기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9/02
글은 못 써도 용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용기조차 없었더라면 벌써 쇼핑중독자나 되어있을 나.

서론이 길다.

생수병 뚜껑을 모으다가 손주들 놀잇감을 생각 해 냈다.
길을 만들어 밟지 않고 걷기.
차도를 만들어 자동차놀이를 한다.
여기에 블럭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손자 아이디어가 더해진다.
중심잡기 소근육발달 협동심..몬테쏘리가 보면 뭐랄까...^^

뚜껑 하나가 발에 밟혀 뱅그르르 돌다가 쓰러지는 걸 보고 깔깔거리더니 까르륵 넘어간다.

팽이치기 하던 할미의 어린시절 추억을 불러들여 뭐든 돌려본다.

할머니 민준이도 돌려주세요

번쩍 들어 민준이 겨드랑이에 깍지 끼고 빙글빙글 돌린다.

나도나도

'아...거실도 빙글빙글...'

둘을 번갈아가며 돌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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