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거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9/02
내일 동생 결혼식이라 부산 가려고 서울역에 왔다. 
사람 좀 만나고 내일 결혼식 가야겠다. 
엄마가 예쁘게 하고 오라는데 내 결혼식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시험공부 책까지 챙겼더니 짐이 무겁다. 
오늘 저녁에 광안리 가서 바다 좀 보고 와야겠다. 
바다가 너무 보고 싶다. 
난 부산서 자라서 그런지 바다를 주기적으로 안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전에 제주도 사람한테 이 말 했더니 자기도 그렇다고 했다. 
서울에 한강이 있지만 강은 강일뿐이다. 
어제 꿈에 민법 강사가 나왔다. 
깨어나서 한참 웃었다. 
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보다. 
민법 암기해야 되는 거 알려 주면서 외워라고 나에게 닦달했다. 
어제 시험 끝나고 할 것 정리하고 있었다. 
일상이 이렇게 소중하다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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