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13
(1)
<파묘>가 끝나갈 무렵에 호남 방언과 영남 방언이 나란히 거듭 나온다. 어느 쪽이든 다 알아들을 수 있다. 방언하는 품새가 다들 익숙하다. 김고은은 중국 베이징에서 자라고(중국어는 모국어 수준이다.) 호남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서울로 올라와 계원예고(연영과)를 거쳐 한예종(연극원)에서 공부했다.

(2)
<파묘> 시작 부분에 JAL 국적기 같다. LA행 기내에서 승무원이 이화림(김고은 분)에게 말을 건넨다.
승무원: 고::, 이가데스까?(커피, 드시겠어요?)
이화림: 꼬:데스.([사양] 괜찮습니다.)

(3)
겍꼬:(겍코:)는 악센트 위치에 따라 일본어 모국어 화자는 구분한다.
이화림처럼 '꼬-데스'하면 그런 뜻도 있고 '겍꼬-데스'는 '결항입니다'를 뜻한다. 후자는 ''에 악센트가 붙는다. '-'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1.1K
팔로워 251
팔로잉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