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13
아침이 밝으면 좋아요수 백 개와 답글 오십 개쯤 거뜬히 받으실 것 같아, 그 전에 주섬주섬 생각을 정리하며 적어봅니다.

벽이 있죠. 투데이와 에디터분들 전용 공간 vs 토픽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어요. 정확하게는 ‘몸과 마음’ 토픽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분들이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토픽이 ‘몸과 마음’이니까요.

얼룩소가 나아가려는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죠. 얼룩소는 안전한 공론장이 되겠다는 플랫폼이니 좀 더 사회적인 이야기에 공간을 부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여기에서 저 벽은 넘을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지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사회에 관심이 많은 저도 허덕일 때가 있으니까요.

투데이를 훑어보다 토픽으로 넘어오면 화들짝 놀라곤 해요. 요즘은 만원 시스템이 없기에 좋아요가 후해졌어요. 예전에 시범서비스 때는 좋아요수로 돈을 받기에, 너무 짧은 글이나 무성의한 글은 좋아요를 잘 받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정확히 보상 시스템을 모르는 분들이 다수이다보니 좋아요가 후해졌어요. 때문에 뜨는 글에 올라오는 글 중에는 좀 의아한 글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 이런 점 때문에 투데이와 토픽 란의 갭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새로 오신 분들 뿐만 아니라, 기존에 계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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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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