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뛰어보았나요?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4/07/26
운동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지 오늘이 9일째 입니다.
햇빛을 피해야하기떄문에 집안에서 하고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어 적어도 자외선 걱정은  없어
야외런닝을 하였습니다.

트레이닝복에 비옷을 걸치고 서서히 걷다 걸음걸이의 속력을 높힙니다.

뜀박질을 시작하자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얼굴로 빗물이 마구마구 때립니다.
빗물로 맞아도 쪼금 아픕니다.
근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심장박동이 거칠어지면서 슬슬 각성이 되는것 같습니다.

입 안으로 스며들어오는 빗물의 맛은 달콤합니다.
언제였던가요? 사람이 아닌 , 기계가 아닌것의 외부자극에 대한 느낌을 받은게..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달리면 고독은 자연히 내 어꺠위로 올라앉습니다.
예전부터 친구하자고 했지만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그 고요함이 싫었고 권태롭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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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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