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꼬
주세꼬 · 그림 그리는 사람
2024/01/08
할머니: 어서 인나서 밥 한술 뜨고 가..
손자 (고 2) : 헉...할머니, 저 괜찮아요. 늦었어요.
손자 (중 1) : 저도 괜찮아요. 할머니~~~
할머니: 괜찮긴 뭣이 괜찮여? 
              밥을 먹어야 머리 회전도 휙휙 잘 되서 
              공부도 잘하는겨~
              너덜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 했으니께,
              언능 여 앉아서 후딱 먹고 가.

아침마다 등교 전쟁으로 정신없지만,
절대 빈 속으로 학교에 보내지 않는 할머니~~~

뜨끈한 밥 위에 콩나물 무생채 고사리 나물 등을 듬뿍 넣고
손자들이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 딱 얹혀 고추장 들기름 깨소금으로 쓱쓱 비벼주면,
밥 그릇까지 핥아서 비울 정도로 한 공기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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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는 프랑스에서 보내고 싶은... 평범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중구난방 글과 그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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