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아침 詩食會
2023/12/09
낭만적인 자리
이영주
그는 소파에 앉아 있다.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접고 있다. 나는 가만히 본다. 나는 서 있고. 이곳은 지하인가.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그는 지하가 되었다. 어두우면 따뜻하게 느껴진다. 어둠이 동그란 형태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것을 깨려면 서야 한다. 나는 귀퉁이에 서 있다. 형태를 만져 볼 수 있을까. 나는 공기 중에 서 있다. 동그란 귓속에서 돌이 빠져나온다. 나는 어지럽게 서 있다. 지하를 지탱하는 힘. 그는 아름다운 자신의 다리를 자꾸만 부순다. 앉아서, 일어날 수가 없잖아. 다리에서 돌이 빠져나온다. 우리는 10년 만에 만났지. 그는 걷다가 돌아왔다. 걸어서 ...
채썬 무우올린 밥...저는 이 부분에서 이미 넘어가버렸습니다. 겨우 이까짓것 먹어러 여기까지 왔는가....소금맛이 납니다!
현실에 체험되는 사랑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기록되는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라 역사이므로~😉
현실에 체험되는 사랑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기록되는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라 역사이므로~😉
채썬 무우올린 밥...저는 이 부분에서 이미 넘어가버렸습니다. 겨우 이까짓것 먹어러 여기까지 왔는가....소금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