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8/31
8월 초 슈퍼문에 관한 글을 쓰고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다행히 얼룩소를 배회하다 블루문 글을 써주신 분들 덕분에 '아, 그날이구나' 잊지 않고 달을 볼 수 있었다.

어제까지 비가 오고 흐릿한 날씨였지만 오늘은 쾌청했다. 저녁을 먹고 8시 20분쯤 밖에 나가보니 보름달 덕분에 주변 하늘이 환하게 밝았다. 그러나 나무 사이에 가려져 볼 수가 없었다. 20분 뒤에 다시 나가니 멋진 슈퍼문이 머리 위에 떠 있었다.

“엄마, 근데 왜 블루문인데 파랗지 않아요?”

기사에서 본 어쭙잖은 지식을 동원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게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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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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