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3
나는 봄이 되면 제일 기다려 지는것이 나비를 보는 것이다. 나비를 보면 항상 반가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나비를 볼때마다 항상 오빠 생각이 나서인지도 모른다.
30여년전 오빠를 하늘나라 보내고 집에 온 날, 예쁜 나비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한참을 여기저기 훨훨 날아다니다가 창문으로 다시 날아갔다. 나는 그것이 오빠가 나비가 되어 다시 우리 곁을 찾아 온것 처럼 느껴졌다.
오빠를 보내고 나서 한 동안 엄마는 아침마다 집앞 채소밭에 나가서 채소를 따는척 앉아서는 혼자서 넋을 놓고 울고 있었다. 그때에도 항상 나비가 엄마 머리위를 맴돌면서 날아다녔었다. 엄마도 나처럼 느끼셨는지 울다가도 나비를 보면 우리 아들 엄마 걱정되어서 이렇게 나비가 되어 이 엄마곁을 찾아왔냐고 하셨다.
그렇게 세월이 지난 후에도 엄...
30여년전 오빠를 하늘나라 보내고 집에 온 날, 예쁜 나비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한참을 여기저기 훨훨 날아다니다가 창문으로 다시 날아갔다. 나는 그것이 오빠가 나비가 되어 다시 우리 곁을 찾아 온것 처럼 느껴졌다.
오빠를 보내고 나서 한 동안 엄마는 아침마다 집앞 채소밭에 나가서 채소를 따는척 앉아서는 혼자서 넋을 놓고 울고 있었다. 그때에도 항상 나비가 엄마 머리위를 맴돌면서 날아다녔었다. 엄마도 나처럼 느끼셨는지 울다가도 나비를 보면 우리 아들 엄마 걱정되어서 이렇게 나비가 되어 이 엄마곁을 찾아왔냐고 하셨다.
그렇게 세월이 지난 후에도 엄...
@진영 괜히 진영님 마음을 아프게 한것 같네요~ 어머님께서도 하늘나라에서 세상걱정 다 내려 놓으시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면서 잘 보내실거예요~🧡
글 읽으며 가슴이 찡 했습니다.
흰 새나 흰 나비가 주변에 날아다니면 돌아가신 분 영혼이 왔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두 달 전에 어머니를 여의었는데 혹시 어머니 영혼이 저를 보려 이 먼 곳까지 나비가 되어 오신걸까요. 왜 그런 생각은 못했을까요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진영 괜히 진영님 마음을 아프게 한것 같네요~ 어머님께서도 하늘나라에서 세상걱정 다 내려 놓으시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면서 잘 보내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