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것 자랑 말고 주는것 자랑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4/02/14
설탕가루 같은 안개비가 쉬폰 원피스 처럼 하늘하늘 내리고 있는 수요일 입니다.
수요일에 비 는 밉지 않습니다. 매일내리는 비 다른 요일에는 욕해도
수요일에는 용서를 합니다. 나는 지극히도 편향적인간입니다.
인간의 삶은 결코 공평하지 않습니다. 평등을 부르짖는 자들은 그 평등을 강요함으로써 또다른 불평등을 낳는다는것을 모른체 합니다.

세상은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누군가 웃을때 누군가는 그의 행복때문에 피눈물이 납니다. 이해가 안간다고요?
우리가 겪는 불행을 자각하지 못할때는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비교대상이 나타나고 부터 혹은 누군가의 자랑 을 보고 듣는 순간부터
자신의 절망이 불행이 인지 되기 시작한다는것을 알아차리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도 아침 페북을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선물받은 자랑으로 차고 넘쳐납니다.
누구하나 자신이 정성들여 선물을 포장하고 편지를 써 건네주었다 라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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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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