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8/21
나는 둘째 오빠를 하늘나라로 보낼때 처음으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이미 싸늘해진 오빠의 두발을 만지고 또 만지면서 의사선생님 한테 " 우리 오빠 발에 아직 온기가 있어요~그러니 주사 한 대만 더 놔주세요"하면서 통곡을 했다...오빠발에 온기가 돌아온것이 아니고 내 손에 온기가 오빠의 싸늘하게 식은 발을 따뜻하게 했던것이다. 그렇게 나는 오빠의 발을 만지고 또 만지면서 내 나이 19살에 나보다 4살위인 둘째 오빠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아빠를 보내 드릴때에도, 엄마를 보내 드릴때에도, 큰오빠를 보내 드릴때에도 의사들은 똑 같은 말을 했다. "이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 처음 듣는 말도 아닌데 매번 들을때 마다 가슴은 철렁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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