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2/07
수지님의 깊은 상처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4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얼굴과 이름은 상처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친구들 앞에서 느꼈던 수치심과 상처는 누구에게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할까요?

수지님과 제가 같은 세대는 아닌 듯싶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도 학생들의 인권이 바닥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하고 여학생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 시절 선생들(선생님이라고 하기 싫어서요;)이 생각납니다. 

저도 중학교 3학년 때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엎드려 잠이 들었는데 수업 시작 종이 울리고 수학 선생님께서 반으로 들어왔습니다. 엎드려 있는 제게 다가와 다짜고짜 두꺼운 출석부로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요. 세 대를 연이어 내리치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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