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Edin · ✈️
2023/11/26
좋아했더라. 미술관을 자주 가진 않았지만 종종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보면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그렸을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곤 한다. 에든버러에는 미술 작품을 접하기 좀 더 쉬운데, 국립 미술관이 총 네 곳이나 있다. National, Modern One, Modern Two, Portrait 로 시간을 좀 낸다면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물론 입장료는 무료다.

한 번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갑자기 미술관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방수 자켓과 바지를 챙겨 입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누군가 유럽에서는 우산을 쓰지 않는다곤 하던데 반은 그렇고 반은 후드를 쓰고 다니더라. 또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물론 나도 서울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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