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11/14
저는 결혼하기 전 1980년대 종합병원 내과 병동에서 4년간 일을 했고, 제가 소속된 병동 왼쪽 맨 끝 병실이 결핵환자 병실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마스크가 흔했던 시절도 아니고, 제 기억으로는 그 방 환자들은 결핵균 양성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 환자들만 입원을 했었는데요,  정말 오래된 일이라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 방에 들어갈 때 별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 결핵 환자 방에 들어가면 특유의 냄새가 났고 항상 피부가 축축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니던 병원을 사직하고 결혼을 했고 다시는 병원 일을 안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3년 만에 다시 병원에 근무를 한지 올해로 28년째입니다.

1980년 때의 결핵치료는 주사와 약을 병행했었는데요. 주사는 가나 마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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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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