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하기 전 1980년대 종합병원 내과 병동에서 4년간 일을 했고, 제가 소속된 병동 왼쪽 맨 끝 병실이 결핵환자 병실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마스크가 흔했던 시절도 아니고, 제 기억으로는 그 방 환자들은 결핵균 양성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 환자들만 입원을 했었는데요, 정말 오래된 일이라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 방에 들어갈 때 별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그 결핵 환자 방에 들어가면 특유의 냄새가 났고 항상 피부가 축축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니던 병원을 사직하고 결혼을 했고 다시는 병원 일을 안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3년 만에 다시 병원에 근무를 한지 올해로 28년째입니다.
1980년 때의 결핵치료는 주사와 약을 병행했었는데요. 주사는 가나 마이신(K-M), 그다음에는 스트렙토마이신(S-M)이었고 약은~ 이소니아지드 100mg 3T, 리팜피신 300mg 2T, 에탐부톨 400mg 2T, 비타민 B6 50mg 1T 해서 ...
핀란드는 BCG 예방접종이 필수가 아닙니다. 핀란드 내에서는 결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 두 아이는 태어나서 2, 3일간 병원에 머무는 동안 BCG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한국인이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한국은 결핵 안전국가가 아니더군요. 제 기억으로 전 BCG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날 열이 나서 접종에서 제외가 되었는데, 그 뒤로 굳이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노력하지 않았거든요. 해외 살아서 한국에 대한 의외의 사실을 접할 때가 드물게 있습니다.
결핵을 흔히 사라진 감염병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지요. 보건 분야에서는 다제내성균을 포함해 여전히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감염병입니다. 그 최신 내용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룩소 과학기술기후 뉴스레터 14일자에도 소개했습니다.
https://stib.ee/WJl9
핀란드는 BCG 예방접종이 필수가 아닙니다. 핀란드 내에서는 결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 두 아이는 태어나서 2, 3일간 병원에 머무는 동안 BCG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한국인이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한국은 결핵 안전국가가 아니더군요. 제 기억으로 전 BCG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날 열이 나서 접종에서 제외가 되었는데, 그 뒤로 굳이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노력하지 않았거든요. 해외 살아서 한국에 대한 의외의 사실을 접할 때가 드물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