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후기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02/12

다들 설을 잘지내셨나요?

스마일 증후군과 외삼촌 아들 덕분에 그래도 웃고 지나갔습니다.
저도 웃었지만 저의 부모님이....항상 울화가 치미는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이라서....

저는 어머니 친가외가 장남에 제일 먼저 태어난 덕분에 아이들을 좀 볼 기회가 많은 편이었는데....외삼촌의 아기는 좀 처음보는 유형의 관심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개성이 넘치는 아이였습니다. 아직 24개월이 안 된 십 몇개월이더라? 하여간 아직 단상 같은 곳에서 내려올 때 엉덩이부터 내려와야 하는데 거침없이 두발로 내려옵니다. 당연이 주변에 있는 어른들이 나를 받아주겠지 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지요. 그 거침없는 태도가 뭐라 해야 하나 제 눈에는 참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여간 아기 재롱에 다들 웃었습니다. 

씁쓸한 일도 있었는데

1. 외숙모가 애가 우니까 감기약을 안 먹이려는 태도라거나 그 아기 콧물 빼주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면서 무슨 엄마가 저러지? 중국인이라서인가? 라는 것을 보면 아기의 미래가 좀 걱정이 되더군요. 감기와 폐렴끼가 있어 결국 큰 병원에 가서 네뷸라이저까지 해야 하는 레벨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부바는 팔자 다리가 된다고 걱정하는 뭐지 이 미묘한 문화상대성은?

2. 씁쓸한 일도 있었습니다.
현재 여동생은 회사 망해가고 있어서 퇴직금 못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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