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4/02/01
질리언 매캘리스터의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원제목: Wrong place wrong time)은 소속되어 있는 맘카페에서 추천받았던 듯한데, 정확지는 않다. 

열여덟 살 아들이 사람을 죽였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아들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치열하고 절박한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이 두 줄의 카피에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찌보면 흔한 타임리프 판타지 소설이다. 독특한 면은 정해진 딱 하나의 타이밍으로 돌아간 후 그곳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일어난 전날부터 시작하여 그 더 전날, 며칠, 몇 주, 몇 년... 자고 일어날 때마다 점차 점차 과거로 간다는 것(예상보다 훨씬 더 과거까지 돌아간다;;;). 엄마 젠은 처음에는 아들의 살인을 막기 위해 타임리프가 일어나는 건가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왜 살인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알기 위해서인가? 도대체 왜 계속해서 타임리프가 일어나는지를 고민한다.


책을 다 읽고난 감상을 말하자면, 나에게는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나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등이 중요한 소설은 아니었다. 달리 말하자면 그런 부분들이 아주 짜임새 있게 잘 쓰여진 책은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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