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이 불멸의 고전인 이유
2024/01/15
삶의 품격을 배우는 책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나와 세상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세상이 나에게 맞춰주는 경우는 없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자기 말을 순순히 따를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힘없는 나는 살아가면서 숱한 고민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본디 모습을 지킬 것인가.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나와 세상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세상이 나에게 맞춰주는 경우는 없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자기 말을 순순히 따를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힘없는 나는 살아가면서 숱한 고민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본디 모습을 지킬 것인가.
소크라테스는 이 어려운 문제 앞에서 실존적 결단을 내린 철학자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살 길을 마다하고 기꺼이 독배를 들었던 단독자다. 철학자로서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했던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는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잘 담겨 있다.
진정한 자존감이란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에 아니토스, 멜레토스, 리콘 등의 고발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 70세였다. 그의 죄목은 신을 부정하고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것이다. 당시 소크라테스는 거리나 광장에서 아테네 젊은이들을 상대로 그들의 영혼을 일깨우는 이야기들을 하곤 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죄목이야 그랬지만 실제로는 당시 정치 지도자들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던 소크라테스를 젊은이들이 따르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재판이었다. 그는 아테네 시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고, 배심원들을 상대로 자기변론을 하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에 대한 고발과 재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소크라테스는 고발장 내용을 하나하나씩 반박한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결코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 그는 배심원들에게 자신의 무죄를 간청하지 않겠다고 밝힌다. 자신은 죄가 없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자기를 죽인다면 아테네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당당하게 자기 변론을 한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훈계했다.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행동을 할 때 옳은지 그른지, ...
거창하고 숭고한 사상과 철학을 말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삶에서 그것을 구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거짓에 불과하다...평범한 진리인데 실현이 어렵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