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는다는 것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1/09
또 왔어?
아침에 창 밖을 보다 깜짝 놀랐다. 초코가 또 온 것이다. 근데 쟤는 누구야? 초코가 이번엔 친구까지 달고 나타났네. 허연색으로  진돗개 백구  비스므리하게 생겼지만 결코 진돗개는 아닌 이웃집 복실이다.
아, 이거 완전 개 운동장이 됐자나. 우리집이.
세 마리의 개는 좋아죽겠다는 듯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며 온 마당이 좁다하고 뛰어다닌다.
초코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집에서 키우던 강쥐였다. 작년 이맘때 강쥐 두 마리가 우리집으로 왔다
노란색 까만색 두 마리의 강쥐는 얼룩소에  공모를 한 결과 각각 치즈와 초코란 이름을 얻었다. 그리고 2개월을 우리집에서 함께 지냈다.
강쥐가 2마리다 보니 장난질이며 번잡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애초에 암놈 한 마리라고 못 박았건만 가져다 주시는 분이 덜컥 두 마리를 앵겨준 것이었다. 아마 새끼를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2K
팔로워 815
팔로잉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