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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4/04/24
좀 알자, 중국 2

서장
값비싼 경험을 지혜로 살리자

사드 사태로 우리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속된 말로 안 해도 되고 할 필요가 없는 일, 치르지 않아도 될 혹독하고 값비싼 경험을 했다. 없었으면 좋았을 사태였지만 이왕 벌어진 일, 이 경험을 반추하여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과 중국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바로 알고, 허심탄회하게 이해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지금의 한·중 관계가 사드 당시보다 더 악화되었기에 이 필요성은 더 절실하다. 값비싸게 치른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되살리는 지혜를 발휘하자는 취지에서 중국과 중국인을 한 걸음 더 들어가 들여다보려고 한다.


중국과 중국 사람을 안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며

2. 현실 사회에서 우리는 학교에서든 사회로 나가 직장생활을 하든 간에 다양한 지역 출신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이 관계 맺기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성격은 현실을 보는 그 사람의 자세와 행동 중 비교적 안정된 심리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통해 그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나와 그 사람의 언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성격은 가정, 지역, 풍속, 문화적 배경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에는 정해진 모델이 있을 수 없지만 상대의 성격과 사고방식, 생활습관, 문화적 특징을 파악한다면 우리의 삶과 일, 대인관계를 풀어가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생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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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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