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는 MBC 정승혜 기자의 보도에 대한 유창선 비평가(이하 존칭생략)의 글을 읽었다. "언론이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라는 문장부터 글 전반에 걸쳐 상당히 감정적이라 느껴지는 글이었다. 논지 자체는 "정치인도 사람인데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것 갖고 이렇게까지 확대해석을 할 일인가?"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약간만 더 나아가자면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평가나 호불호와는 별개의 얘기"라며 정치인이 도서관에 가는 행위 자체를 정치적 메시지로 독해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당위'적인 지적까지 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유창선의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심스럽지만, 연배로 미루어보건대 강준만의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 등을 모르실 연배는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강준만이 <김대중 죽이기>라는 책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론의 상업성과 그에 대한 정치인의 대응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독해해야 하지 않을까. 비평가의 역할이란 이런 부분을 짚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감정적인 비평글은 "이런 글 썼다고 해서 또 누구 누구를 편들어 준다는 식의 흔해 빠진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서 남기는 얘기입니다"라는 유창선의 의도와 달리 특정 진영의 감정적 해소에 동조하는 결과만 낳는다. 유창선 글의 댓글만 보아도 명확하지 않은가?
혹시 <김대중 죽이기>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간략하게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김대중 죽이기>는 김대중이 지역주의의 담론에 갇혀 얼마나 부당하게 대우받고 있는가를 강준만 특유의 문체로 분석해낸 저작이다.
강준만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민주화를 지지하는 이들조차도 왜 김대중을 거부하는 것인지 설명하는 데에 있었다. 소위 김대중 '비토(Veto, 거부권)' 현상으로 불리던 이 사태의 핵심에는 '지역주의'가 있다는 게 강준만의 인식이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호남에 대한 지역차별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았다. 호남소외 현상을 만드는 ...
유창선의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심스럽지만, 연배로 미루어보건대 강준만의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 등을 모르실 연배는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강준만이 <김대중 죽이기>라는 책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론의 상업성과 그에 대한 정치인의 대응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독해해야 하지 않을까. 비평가의 역할이란 이런 부분을 짚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감정적인 비평글은 "이런 글 썼다고 해서 또 누구 누구를 편들어 준다는 식의 흔해 빠진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서 남기는 얘기입니다"라는 유창선의 의도와 달리 특정 진영의 감정적 해소에 동조하는 결과만 낳는다. 유창선 글의 댓글만 보아도 명확하지 않은가?
혹시 <김대중 죽이기>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간략하게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김대중 죽이기>는 김대중이 지역주의의 담론에 갇혀 얼마나 부당하게 대우받고 있는가를 강준만 특유의 문체로 분석해낸 저작이다.
강준만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민주화를 지지하는 이들조차도 왜 김대중을 거부하는 것인지 설명하는 데에 있었다. 소위 김대중 '비토(Veto, 거부권)' 현상으로 불리던 이 사태의 핵심에는 '지역주의'가 있다는 게 강준만의 인식이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호남에 대한 지역차별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았다. 호남소외 현상을 만드는 ...
@악담 아니, 그런 일이 있었나요..ㅎㅎ 그런 책의 추천사도 쓰셨다니.
73년생 한동훈이라는 책의 추천사를 쓴 유창선 님이 보시기에 걸리적거리는 뉴스였나 보죠. ㅋㅋㅋㅋ
@조민준 뭐 한국 언론매체 거의 전반이 상업성에 매몰되어 있는 건 사실로 보입니다. 다만 평론가라면 그 구조에 동참하기보다는 조금 뒤로 물러나서 전체를 비평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ㅎㅎ
MBC가 잘한건 아닌데
다른 언론사들도 그건 마찬가지여서....
@혁명읽는사람 개인적으로 최근에 다른 생각들을 많이 하다 보니 글을 잘못 읽었군요. 어떻게든 글을 잘못 읽고 비판한 것은 제가 비판받아 지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데 없는 소리를 해놓고도 장문의 정성스러운 답글을 받으니 감사하군요.
그럼 좋은 밤 되십시오.
@서형우 답글의 내용이 황당해서 무시할까 하다가 글쟁이로서 자신의 글에 대해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직업적 윤리를 지키고자 댓글을 답니다.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비판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을 위해서기도 합니다. 애써 행한 비판이 가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서형우님의 글은 그런 점에서 적어도 제게는 실패한 글처럼 보입니다.
먼저 제 글은 정치인의 이미지 활용 자체를 문제시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제목에 꽂혀서 그렇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서형우님의 답글에는 제 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강준만에 대한 설명, '언론권력'의 작동방식에 대한 논의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정치인이 도서관 가는 게 왜? 뭐가 문제야? 라는 일차원적인 반응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정치인이 도서관 가는게 문제일까요? 라고 물어보면 100명 중 거의 99명은 별 문제없는데요? 라고 답하지 않겠어요? 그정도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뭐하러 시간낭비하며 답글까지 쓰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치인이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뭐 어떻다는 건가요?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 뭐라 답할 건가요? 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너는 그렇게 생각해.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게 대화입니까? 비판적 대화가 오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주장 자체에서 논리적 모순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고요. 물론 혼잣말에 가까운 생각을 정리할 필요도 있겠지요, 우리는 그걸 독후감이라 부릅니다.
덧붙여서 이 글은 MBC의 논지에 동조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MBC를 언론권력의 한 형태로 다루어 비판하고 있지요. "김대중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황에서도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것이 결국 <김대중 죽이기> 출간 이후 김대중의 정계복귀로까지 이어졌다. 이 이상한 '정치적 영향력의 보존'을 강준만은 김대중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했던 언론들의 "상업성"에서 찾고 있다. 언론매체들은 김대중을 끈질기게 괴롭히면서도 동시에 '김대중'이라는 매력적인 상품이 언제 다시 정계복귀할 것인지 등을 놓고 정치담론 장사를 펼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는 내용은 심심해서 넣은 게 아닙니다.
김대중과 마찬가지로 한동훈도 '책'을 통해서 언론이 상업적 정치담론 장사를 행하게끔 '이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MBC가 한동훈을 비판했지만 강준만 식으로 볼 때는 사실 MBC와 한동훈이 '은밀한 공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의 비판이 온당한지 안 한지 자체는 제 글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한동훈은 정치적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언론매체에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MBC는 역설적이게도 "너 정치하려고 하지?"라고 물어보는 방식으로 담론장사를 함으로써 한동훈을 언론매체들로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한동훈은 언론에 계속 노출되고 언급되며 '정치'를 하고 있지요. 그 점에서 MBC는 자기실현적인 예언을 행한 겁니다. 이 점에 대해 유창선은 어찌됐든 사태를 나이브하게 보았으니 자신의 MBC 비판에 책임질 필요가 있겠지요.
이것은 유창선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지는데 내 글의 핵심 논지는 유창선이 비평가로서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강준만이 <김대중 죽이기>라는 책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론의 상업성과 그에 대한 정치인의 대응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독해해야 하지 않을까. 비평가의 역할이란 이런 부분을 짚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는 문장을 강조한 건 그런 맥락이지요. 비평가로서의 유창선은 정치인의 행보에 대한 언론의 상업적인 보도를 짚어주기보다는 오히려 거기에 참여하여 행위자로서 기능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유창선을 비판한 겁니다.
"언론매체들은 달려 들어서 그 책이 어떤 책인지, 이것이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지녔는지 등등에 대해 무수히 많은 글을 써댔다. 유창선 비평가는 그때도 언론들이 과잉해석을 한다고 비판했던지 나는 물어보고 싶다. "세상에 남이야 책을 집에서 읽든 도서관에서 읽든 제3자가 무슨 상관할 일입니까"라고 말하는 건 너무 '순진무구'한 해석 아닌가?"라는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창선은 이 지점에서 비평가로서의 균형마저 잃고 있습니다. 참여자로서 기능할 뿐만 아니라 비평가로서의 균형마저 잃고 있으니 비판하는 것입니다.
또한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았으니 "한동훈 씨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자기 멋대로 기준으로 삼는데, 한동훈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든 하지 않든 별 상관없는 현상입니다. 위의 문단에서 다시 인용했듯이 심지어 김대중은 "정계은퇴"를 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음에도 끊임없이 소환되며 정치적 영향력을 온존하게 되었습니다. 한동훈도 마찬가지입니다. MBC가 이번에 그를 소환하여 '정치적 상업'에 활용하는 과정 자체를 문제시하는 겁니다. 그가 실제로 출마하든 하지 않든, 그런 건 상관이 없습니다. MBC는 한동훈을 갖고 담론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고, 유창선은 비평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거기에 참여해서 사실상 한동훈을 옹호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서현우님의 글도 거듭해서 한동훈이 욕먹을 일이 아니다, 정도로 이 담론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요. 자, 이제 본인이 내 글에 대해 어떻게 이해했는지 다시 읽어보세요.
나머지 부분은 쓸데없는 소리들이라 논평하지 않겠습니다.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판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호의입니다.
https://alook.page.link/BtAZ
https://alook.so/posts/zvtZ9v5?utm_source=user-share_VAtj9E
@서형우 답글의 내용이 황당해서 무시할까 하다가 글쟁이로서 자신의 글에 대해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직업적 윤리를 지키고자 댓글을 답니다.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비판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을 위해서기도 합니다. 애써 행한 비판이 가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서형우님의 글은 그런 점에서 적어도 제게는 실패한 글처럼 보입니다.
먼저 제 글은 정치인의 이미지 활용 자체를 문제시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제목에 꽂혀서 그렇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서형우님의 답글에는 제 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강준만에 대한 설명, '언론권력'의 작동방식에 대한 논의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정치인이 도서관 가는 게 왜? 뭐가 문제야? 라는 일차원적인 반응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정치인이 도서관 가는게 문제일까요? 라고 물어보면 100명 중 거의 99명은 별 문제없는데요? 라고 답하지 않겠어요? 그정도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뭐하러 시간낭비하며 답글까지 쓰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치인이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뭐 어떻다는 건가요?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 뭐라 답할 건가요? 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너는 그렇게 생각해.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게 대화입니까? 비판적 대화가 오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주장 자체에서 논리적 모순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고요. 물론 혼잣말에 가까운 생각을 정리할 필요도 있겠지요, 우리는 그걸 독후감이라 부릅니다.
덧붙여서 이 글은 MBC의 논지에 동조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MBC를 언론권력의 한 형태로 다루어 비판하고 있지요. "김대중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황에서도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것이 결국 <김대중 죽이기> 출간 이후 김대중의 정계복귀로까지 이어졌다. 이 이상한 '정치적 영향력의 보존'을 강준만은 김대중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했던 언론들의 "상업성"에서 찾고 있다. 언론매체들은 김대중을 끈질기게 괴롭히면서도 동시에 '김대중'이라는 매력적인 상품이 언제 다시 정계복귀할 것인지 등을 놓고 정치담론 장사를 펼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는 내용은 심심해서 넣은 게 아닙니다.
김대중과 마찬가지로 한동훈도 '책'을 통해서 언론이 상업적 정치담론 장사를 행하게끔 '이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MBC가 한동훈을 비판했지만 강준만 식으로 볼 때는 사실 MBC와 한동훈이 '은밀한 공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의 비판이 온당한지 안 한지 자체는 제 글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한동훈은 정치적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언론매체에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MBC는 역설적이게도 "너 정치하려고 하지?"라고 물어보는 방식으로 담론장사를 함으로써 한동훈을 언론매체들로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한동훈은 언론에 계속 노출되고 언급되며 '정치'를 하고 있지요. 그 점에서 MBC는 자기실현적인 예언을 행한 겁니다. 이 점에 대해 유창선은 어찌됐든 사태를 나이브하게 보았으니 자신의 MBC 비판에 책임질 필요가 있겠지요.
이것은 유창선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지는데 내 글의 핵심 논지는 유창선이 비평가로서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강준만이 <김대중 죽이기>라는 책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론의 상업성과 그에 대한 정치인의 대응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독해해야 하지 않을까. 비평가의 역할이란 이런 부분을 짚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는 문장을 강조한 건 그런 맥락이지요. 비평가로서의 유창선은 정치인의 행보에 대한 언론의 상업적인 보도를 짚어주기보다는 오히려 거기에 참여하여 행위자로서 기능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유창선을 비판한 겁니다.
"언론매체들은 달려 들어서 그 책이 어떤 책인지, 이것이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지녔는지 등등에 대해 무수히 많은 글을 써댔다. 유창선 비평가는 그때도 언론들이 과잉해석을 한다고 비판했던지 나는 물어보고 싶다. "세상에 남이야 책을 집에서 읽든 도서관에서 읽든 제3자가 무슨 상관할 일입니까"라고 말하는 건 너무 '순진무구'한 해석 아닌가?"라는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창선은 이 지점에서 비평가로서의 균형마저 잃고 있습니다. 참여자로서 기능할 뿐만 아니라 비평가로서의 균형마저 잃고 있으니 비판하는 것입니다.
또한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았으니 "한동훈 씨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자기 멋대로 기준으로 삼는데, 한동훈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든 하지 않든 별 상관없는 현상입니다. 위의 문단에서 다시 인용했듯이 심지어 김대중은 "정계은퇴"를 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음에도 끊임없이 소환되며 정치적 영향력을 온존하게 되었습니다. 한동훈도 마찬가지입니다. MBC가 이번에 그를 소환하여 '정치적 상업'에 활용하는 과정 자체를 문제시하는 겁니다. 그가 실제로 출마하든 하지 않든, 그런 건 상관이 없습니다. MBC는 한동훈을 갖고 담론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고, 유창선은 비평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거기에 참여해서 사실상 한동훈을 옹호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서현우님의 글도 거듭해서 한동훈이 욕먹을 일이 아니다, 정도로 이 담론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요. 자, 이제 본인이 내 글에 대해 어떻게 이해했는지 다시 읽어보세요.
나머지 부분은 쓸데없는 소리들이라 논평하지 않겠습니다.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판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호의입니다.
@조민준 뭐 한국 언론매체 거의 전반이 상업성에 매몰되어 있는 건 사실로 보입니다. 다만 평론가라면 그 구조에 동참하기보다는 조금 뒤로 물러나서 전체를 비평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ㅎㅎ
73년생 한동훈이라는 책의 추천사를 쓴 유창선 님이 보시기에 걸리적거리는 뉴스였나 보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