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1/26
시집가자마자 년년생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내 딸
힘겹게 두 아이를 키우는 너를 보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
속으로 마음 태우던 지난 2년이 후딱 지나고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해서 이게 뭐야로 시작되는 호기심어린 꼬맹이
그리고 오빠가 하는 행동만 눈이 뚫어지게 쳐다보며
 밥먹자 하면 두손을 꼭 모우고 심각하게 눈을 질끈감고 
기도손을 하고 있는 돌 지난 귀염둥이 동생
두 아이에게 한복을 곱게 입혀 데리고와서 절을 시키는 그 모습이
어찌나 대견스럽고 감사한지.......
아이들은 우리가 봐 줄테니 잠깐 밖에 나가
바람이라도 쐬고 오렴! 하였더니 너무 행복해 하는 딸 
신랑과 함께 한옥마을 모노바이크와 영화를 보았다며
차가운 겨울바람에 얼굴이 상기되어 들어오니
등에 업혀있던 둘째가 엄마가 왔다며 반가워서 들썩이는 모습
그래 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121
팔로워 110
팔로잉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