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17
빅맥쎄트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저도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이번주 부모님을 모시고 언니네, 여동생과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 추석에 모였을 때 숙소 예약을 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는 자신은 안 가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안가냐고 하니 전혀 이유가 될만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과수원에 기르는 강아지 밥을 주어야한다느니 자기는 집이 편하다는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추측컨대 남동생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는데 함께 모였다 남동생과 부닥치기라도 한다면 분위기를 망칠까봐 그러신것 같았어요. 
남동생은 가부장적이고 고집이 센 경상도 남자인 아빠를 보며 자라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커서 지금도 약간은 데면데면한 태도를 보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동생네 아기들이 수족구에 걸리는 바람에 못 오게 되었고, 설득을 하여 겨우 아버지도 여행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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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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