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기대와도 같아보이는 이 가정을 보며, 잠시나마 생각해보셨을 그 희망에 기분 좋아지셨길 바래봅니다. 제가 그러했기에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글을 적은 저는 이번주 로또를 사지 않았습니다. 로또 사려고 현금까지 준비했는데 말이죠. 제가 전철을 타는 영등포역에는 아주 유명한 로또판매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살 계획이었는데, 금요일 저녁 비가 억수같이 왔습니다. 그쳤다 내리는 비라, 작은 우산을 챙겨 퇴근한 저는 로또 구매는 까맣게 잊고 지하상가로 돌진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 샤워할때쯤에야 생각이 났습니다. 주말의 동선엔 로또판매점이 없었습니다. 또 하나 아이러니 했던 것은 일요일 오전에 갔던 헬스장 주변에 로또판매점이있습니다. 잊고있었어요 그곳을. 운동을 토요일에 갔더라면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갔을텐데요. 이번주는 로또가 안될 운명이었나봅니다:-) 이렇게 마치 모든 순간마다 로또 구매를 까맣게 잊은걸 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