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앙리의 서재
앙리의 서재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세월호에 대한 원인규명과 관련자 처벌은 아직이군요. 이 사고가 국민에게 미친 영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일본이 사과하지 않아서 아직도 끝나지 않는 것처럼 계속될겁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도 그런 세상이 계속된다는 현실이 그리고 그 안타까운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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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샤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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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그리고 이후... 저의 손은 핸펀 네이버뉴스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근접할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을 쳤고 다이닝벨을 허가해달라는 목소리에 집중했으나 아무도 듣지않음에 숨이 막힐것 같았어요.  바닷가 방지턱에 유품을 놓고 자녀의 이름을 부르던 부모님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핸펀에 마지막 영상을 찍었던 아이들의 모습. 해맑은 목소리. 어찌 잊을까요ㅡ 세월이 지나도 가슴에 묻은 아이들을 잊지는 못하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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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하얀날개
하얀날개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그날을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요? 출근해서 라디오에서 들리던 그 청천병력같은 일을~며칠을 몰래 눈물훔치며 일을 했던거 같아요~ 같은 또래의 딸이 있어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웟엇죠~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마음아프네요~별과 바람이되어 잘 있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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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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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새로이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출근후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며 TV 뉴스를 보고있었다 이미 배가 많이 기울어진 상태.. 그날을 잊지못하는건 와이프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근사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기쁘게 해주겠단 생각에 출근길도 가벼웠다 그런데.. TV에 나온 기울어진 배 우리나란 아니겠지 싶었는데 그것이 세월호였다 그런데 혹시 기억하나요? TV 오른쪽 상단에 탑승인원 전원구조라는  글귀를요 아침을 먹던중 다행이다란 생각을하며 일을 하러갔죠 다들 아이들의 생사를 궁금해하며 온통 세월호 이야기뿐이었죠 실시간으로 뉴스를 확인할수록 눈을 의심했죠 생각하기도 싫은 장면들의 연속!! 전혀 저와는 관련 없던 아이들이였지만  안타까움,미안함,무력함 등등 마음이 좋지 않았죠 그날 그렇게 집에 가는길에 케이크를 사서 축하와 기쁨을 나눴을 우리는 생일의 기쁨보단 아이들의 안스러움과 미안함과 한명이라도 더 구조되었음하는 마음과 가족들이 바라는대로 이뤄지길 바랬죠.. 16일 내일이 와이프 생일입니다 당연히 와이프생일을 축하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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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최깨비
최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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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식을 들었던 그 순간의 상황을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날 침대에 누워 울다 잠들고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있었으면 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길 반복하며 아침이 되었고.. 그 후로 며칠을 더 기다려봤지만.. 듣고자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누군가를 구하고 떠났다는 학생들, 선생님, 직원분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5월15일 전 캐나다로 워킹을갔고 어학원 한쪽 벽면에 노란종이배와 세월호를 추모하는 글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준비로 조금 잊고있던 것이 너무나 미안해졌습니다. 젊음, 대학생의 특권 같은 순간을 보내고 있는 제가, 그 날 그곳에 멈춰버린 그들의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하여, 그저 미안하고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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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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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벌써 8년인가요? 세월은 참 빨리 지나갑니다.. 노란 리본만 봐도  억울한 죽음들에  가슴 먹먹해지고 못다한 꿈들에 차오르는 안타까운 슬픔은 마치 어제 일 같습니다....  4월16일 이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슬픔들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승에 숨쉬고 사는 이들이 가슴 한 켠에 두어야할 슬픔 한보따리를 받아들었네요...2014년부터 내 삶이 마감되는 날까지 품고 가야할 눈물 보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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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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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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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제 고등학교때의 은사님이 그당시 단원고에서 근무하고 계서서 더욱 생생하게 들었던것 같아요. 그 이후에 남은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자치단체로 가서 수업을 받았고 그 지원은 그 아이들이 고3이 되자마자 뚝 끊겼다는 소식도 들었을때는 한국 정부에 대한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제 은사님을 통해서 정치인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생생하게 들었고 저는 선생님 앞에서 차마 해서는 안될말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라는 말을 쓰면서 분노를 표출한적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그날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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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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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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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참사.. 세월호 참사가 벌써 8주기가 되었네요... 그날 뉴스 보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는데... 정말 그 날의 아픔과 기억... 우리는 잊지 않고 꼭 되새겨야 할 거 같아요.. 그날의 상처가 잘 아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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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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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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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잊을 수 없죠

2014년 4월 16일, 그 때 저는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뉴스 속보가 뜨더라구요.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이 떴습니다. 유람선이 침몰을 했다는 것인가?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뜰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유람선에 있던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이 어떻게든 탈출을 했으면 했는데 탈출을 하지 못하고 희생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말하지 못할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맨 처음 보도를 했을 때 세월호 안에 있던 학생들과 교사, 그 외의 시민들이 모두 다 탈출했다고 보도를 했는데 그게 거짓 보도였다는 걸 알고는 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세월호 안에 있던 모든 학생들과 교사, 시민들은 모두 다 세월호가 침몰하는 동시에 사망을 했다는 것이죠.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졌을 때 각종 행사가 취소되었던 걸로 기억에 남습니다. 세월호 침몰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시민들에게는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세월호 침몰 사고는 진짜 충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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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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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저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저는 그때 학생이었는데요. 오전에 국어 선생님께서 수업 안하시고 TV 좀 보자고 하시길래 그때 배가 가라앉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나왔는데 그때는 오보인줄 모르고, '다행이다..'하면서 '역시 그래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날은 급식을 안 먹고 친구들이랑 편의점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던 날입니다. 그 편의점에서 TV를 봤는데 배가 가라앉고 있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여졌고, 전원 구조라는 말은 오보였더라고요.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나랑 비슷한 나이 또래인 친구들은 차가운 바다에 가라앉고 있는데, 나는 마음 편하게 라면이 넘어가나..하고요. 사망자 숫자가 나올 때까지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제가 살아있는 동안 이런 큰 사건은 없었거든요... 실감이 안 난다고 할까요?  벌써 8주기군요... 어떤 사람들은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냅니다. 세월호 얘기 그만하면 안되냐고요.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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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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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이 글을 보고 잊고 있던 기억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저는 당시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는 백일이 안된 아이를 안고 급하게 대학병원으로 가던 중 택시 안에서 속보를 접했습니다.  열이 펄펄 끓는 뜨거운 아이를 가슴에 안은 채 흥분한 택시 기사님과 몇 마디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모두 구조될 것이라 믿었던 것 같아요. ㅜ 결국 엄청난 비극으로 끝이 난 참사는 여전히 진실 규명이 되지 않았고 당시 정계, 언론, 경제, 교육계에서 수많은 갈등을 야기하고 전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가슴이 아리고 먹먹하지만 잊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과 남겨진 가족들, 세월호의 아픔을 지닌 모든 분들이 안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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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2014년 4월 16일의 기억

제주로 이주하겠다는 이야기를 꺼냈을 때 가장 강력히 반대한 건 시아버지였다. 시아버지는 당장 호적에서 이름을 파버리겠다며 남편을 뜯어 말리셨다. 그럼에도 우리는 제주로의 이주를 결정했다. 그 당시 남편과 나는 제주로 가야만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주를 결정하고 각종 준비를 하며 세 계절을 흘려보낸 뒤, 우리는 제주에 정착했다. 2013년 가을이었다.    다음 해 봄, 시부모님이 제주로 오셨다. 시아버지는 폐소공포증으로 배나 비행기를 타지 못하신다. 제주에 오기 위해 몇 달간 약을 드셔야 했다. 신기하게도 약을 꾸준히 드신 뒤여서인지 시아버지는 흔쾌히 비행기에 몸을 실으셨고, 그렇게 제주로 오셨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우리가 새로 마련한 집과 가게를, 그리고 관광지 몇 곳을 둘러보셨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시던 날이 그러니까 2014년 4월 16일이었다.   시아버지는 아침에 나갈 준비를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TV 리모컨을 찾으셨다. 나는 주방과 거실을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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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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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노쌤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아직도 기억납니다. 뭔가 우리 모두에게 잊힐 수 없는 낙인 같은 기억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각만 해도 눈물 나던 일.......ㅜ  이제는 그때처럼은 아니지만 4월이 되면 저도 모르게 숨죽이며 삽니다. 어서 빨리 어중간한 4월이 지나고 날 뜨거워지는 5월. 그리고 여름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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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
MoMo

답글: 나의 4월 16일, 당신의 4월 16일

저의 4월16일은, 회사원이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점심시간이라 점심먹으러 식당엘 갔는데, 티비에 나오는 세월호 침몰 속보 내용은 전원구출이였습니다. 그때의 나는 그래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계속해서 바뀌는 구출인원수때문에 이게뭐지? 라고 생각을 했었고, 마지막엔 전원구출은 완벽한 오보였고, 나오지못한 아이들이 많다는 뉴스를보고 그날밤엔 늦게까지 뉴스기사를 찾아봤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날 밝으면 구출인원이 많아지겠지..라고 생각 하며 잠들었는데, 시간은 흐르고 배안엔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서 나와 아는 사람들은 아니였지만, 제발 신이 있다면, 슈퍼맨이 있다면 배좀 들어올려서 아이들 좀 구조해줬으면 좋겠다고 참 많이 기도했어요. 연일 쏟아져 나오는 비극적인 뉴스들에 점점 저 자신도 가라 앉게 됐고, 제발 살아있다는 뉴스 좀 봤으면 좋겠다고 세월호 기사만 하루종일 찾아보고, 울고, 또 찾아보고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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