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소수빈, 테종, 홍이삭, 그들의 치열한 고뇌의 이유

빛무리
빛무리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2023/12/08
'싱어게인3 - 무명가수전'의 열기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고막남친' 4인방으로 불리던 소수빈, 테종, 홍이삭, 서윤혁 중에서 막내인 서윤혁이 탈락하고 이제 3명만이 남았다. 서윤혁의 귀여운 미소를 볼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10대 소년인 그에겐 수많은 기회가 남아있으니 앞날을 기대해 보기로 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3차전의 관문을 통과하고 살아남은 소수빈, 테종, 홍이삭은 모든 심사위원들이 극찬할 만큼, 거의 나무랄데 없이 훌륭한 음악성을 지닌 뮤지션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같이 깊은 고뇌에 빠져 있다.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화면캡처 - 58호 가수 홍이삭
홍이삭은 스스로 '유통기한을 알고 싶은 가수'라 칭했다. 노래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만 자신의 노래로 세상과 소통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부족한 기회, 그리고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열광과 환호 등이 그의 마음을 괴롭히고 무력하게 하는 듯했다.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화면캡처 - 49호 가수 소수빈
소수빈은 원래 방송을 두려워해서 피해 왔지만, 이젠 더 이상 작은 방 안에서 홀로 음악하는 사람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싱어게인3'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직업이 가수인데... 방송을 두려워해서 피해 왔다니, 무척 내향적인 성격을 지닌 듯했다.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화면캡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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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졸업. 출판사 편집실 근무. 월간 마음수련 외부 필진. 티스토리 블로그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를 2009년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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