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과 노벨상 그리고, 레오나드 코헨.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2/21
2016년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6년 11월 11일 레오나드 코헨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시( / Poem, Poetry)가 대중가요 가사가 되었다고 해서 그 본질이 달라지는것은 아니기에 대중가요가수가 시인이 되었다고 그 시가 평가절하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문학적 완성도 운운하면서 문학계에서는 밥 딜런의 수상에 대하여 폄하를 하고 있는 분위기가 있었고 애써 노벨상이라는 상의 권위도 별것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까지 있었죠.

제가 생각하는 시( / Poem, Poetry)란 삶의 노래입니다. 따라서 낭송을 하느냐 음악을 붙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대중가요가 되버린 시()를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옥같은 김 광석님의 노래들은 이미  시()입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또 시()냐? 그렇습니다. 시()입니다. 나이 먹은 세대가 이해하기 난해한 현대시()일 뿐이죠. 젊은세대들에게 BTS는 이해하기 쉬운 시 일 것입니다. 

따라서 전 2016년도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시상에 대하여 어떠한 반론도 없으며 , 폄하할 의사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시()는   이해하기 쉬운 시들입니다. 때때로 이해하기 어려운 문학적, 철학적 표현이 있을지라도 그 시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면 그것은 또다른 장르의 시일 뿐입니다.
그림에도 추상화가 존재하고 풍경화,정물화, 인물화등이 존재하듯이 그냥 추상화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시들도 존재합니다. 다만, 시가 평범하고 이해하기 쉽다고 해서 결코 그 시가 하급 문학작품으로 평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소월의 시가 그렇고, 박 인환의 시가 그렇습니다.

갑자기 시에 관한 토론을 이야기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344
팔로워 248
팔로잉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