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좋아하세요?
2024/05/20
늘 그렇듯이 토요일 새벽까지 깨어있었던 것은 내일이 일요일이라는 안도감 때문이었고 운 좋게 늦잠을 잔다면 일어나는 순간까지 행복할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새벽까지 안도감을 느끼며 새벽까지 잠들지 않는 모란은 제 곁에 있다가 갑자기 큰소리로 계단을 내려가 창가를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제 곁으로 오는 일을 반복하였으며 뜬금없이 비둘기가 알을 깨고 나온 건 아닐까 불안하고 설레기도 했다가 결국 새벽이 되어 잠들었다가 5시쯤 눈을 뜨고 수용소의 아침을 맞이하는 포로처럼 투덜거리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들어 텅 빈 화면을 마주하고 앉아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화면에 마침표 하나를 찍는 일입니다. 화면에 찍힌 마침표 하나는 이제 새로운 분장 하나를 시작할 힘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오늘은 아무것도 쓸 수 없겠구나 하는 슬픈 예고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날엔 처음 찍어 놓은 마침표는 나무 배를 강가에서 밀어내 물 위로 띄우는 일처럼 힘들고 지쳐가게 하곤 합니다.
이제는 글을 쓰지 않는 나를 좀처럼 닦달하거나 괴롭히진...
안녕하세요 적적님. 봄은 정녕 멀어졌습니다.
장미가, 쥐똥나무꽃이, 수국이 화려하고 향긋하고 탐스러운 정체로 여름을 불러옵니다.
여름은,,, 사계절중에서 가장 힘든 계절로 저는 가능한 힘을 덜 쓰고,
틈만 나면 그저 뒹굴려고 합니다. 그래야 여름을 견딜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 적적님의 '금요독립영화'를 보면서 여름이 슉~ 지나가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늦어도 너무 늦게 인사를 드립니다. :- ))
다같이 봄을 지나와서 저도 고마워요^_^
여기에 이렇게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글 쓰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이 힘들때는 글 쓰는것도 읽는것도 어려웠습니다.
저는 모란이가 적적님 옆에 있어서 좋네요 ㅎㅎ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아무곳도 아픈 곳 없이 숨을 쉬고 있는 지금이 그렇게도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티끌 하나가 내 눈에 들어갔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티끌이 들어갈때마다 생각하곤 합니다. 티끌 없는그 시간들에 행복에 겨워하지 않았던
순간들을..후회합니다. 더 행복해 할걸..하고 말이죠
다행히 티끌이 눈에서 나올때마다 생각합니다. 이 순간 순간이 천국이란걸..
소만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는 음식물 쓰래기와 분리수거 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근처 사는 듯한 사내가 멈칫멈칫하는 발걸음으로 눈치를 보며 거주민인척 분리수거를 하러 왔습니다.
눈으로 레이저빔 한 번 쏴주고, 모른척 분리수거 끝날 때쯤 어디선가 날아온 모두가 혐오한다는 갈색 곤충이 손 등을 올라탑니다.
태연히 분리수거를 계속하면서 거의다 정리할 때쯤 손에서 미끄러진 곤충이 비닐 분리수거함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렇게 일요일도 사라졌지만, 모두를 위해 미리 준비했던 바퀴방제약을 여기저기 준비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새벽 방제약 숨겨둔 기둥을 지나며 시작하는 시간은 흐려서 몸이 더 무거워 더 큰 사랑의 에너지가 필요할 순간에 @적적(笛跡) 님의 글은 큰 도움이 되어 고맙습니다🙏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주말엔 한여름, 다시 봄(이라기엔 쌀쌀).
새콤이 기침이 아직도 안 나았어요. 쿨룩대며 학교에 갔어요;; 날씨가 서서히 변해가면 좋은데, 변덕이 죽 끓듯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
쓰기는.. 저도;;
날씨탓인지, 마음 탓인지. 그러네요.
여름.. 겁나 싫어합니다. 동네 뒷산 정자에 앉아 새소리를 듣고 있어요; 이럴 때가 아닌데.. 딴청을 ㅎㅎ. 훌훌 털고 나머지 길 걷다가, 일(집안일)하러 가야죠. 저의 직장인 집으로.
안녕하세요 적적님. 봄은 정녕 멀어졌습니다.
장미가, 쥐똥나무꽃이, 수국이 화려하고 향긋하고 탐스러운 정체로 여름을 불러옵니다.
여름은,,, 사계절중에서 가장 힘든 계절로 저는 가능한 힘을 덜 쓰고,
틈만 나면 그저 뒹굴려고 합니다. 그래야 여름을 견딜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 적적님의 '금요독립영화'를 보면서 여름이 슉~ 지나가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늦어도 너무 늦게 인사를 드립니다. :- ))
다같이 봄을 지나와서 저도 고마워요^_^
여기에 이렇게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글 쓰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이 힘들때는 글 쓰는것도 읽는것도 어려웠습니다.
저는 모란이가 적적님 옆에 있어서 좋네요 ㅎㅎ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아무곳도 아픈 곳 없이 숨을 쉬고 있는 지금이 그렇게도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티끌 하나가 내 눈에 들어갔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티끌이 들어갈때마다 생각하곤 합니다. 티끌 없는그 시간들에 행복에 겨워하지 않았던
순간들을..후회합니다. 더 행복해 할걸..하고 말이죠
다행히 티끌이 눈에서 나올때마다 생각합니다. 이 순간 순간이 천국이란걸..
소만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는 음식물 쓰래기와 분리수거 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근처 사는 듯한 사내가 멈칫멈칫하는 발걸음으로 눈치를 보며 거주민인척 분리수거를 하러 왔습니다.
눈으로 레이저빔 한 번 쏴주고, 모른척 분리수거 끝날 때쯤 어디선가 날아온 모두가 혐오한다는 갈색 곤충이 손 등을 올라탑니다.
태연히 분리수거를 계속하면서 거의다 정리할 때쯤 손에서 미끄러진 곤충이 비닐 분리수거함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렇게 일요일도 사라졌지만, 모두를 위해 미리 준비했던 바퀴방제약을 여기저기 준비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새벽 방제약 숨겨둔 기둥을 지나며 시작하는 시간은 흐려서 몸이 더 무거워 더 큰 사랑의 에너지가 필요할 순간에 @적적(笛跡) 님의 글은 큰 도움이 되어 고맙습니다🙏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주말엔 한여름, 다시 봄(이라기엔 쌀쌀).
새콤이 기침이 아직도 안 나았어요. 쿨룩대며 학교에 갔어요;; 날씨가 서서히 변해가면 좋은데, 변덕이 죽 끓듯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
쓰기는.. 저도;;
날씨탓인지, 마음 탓인지. 그러네요.
여름.. 겁나 싫어합니다. 동네 뒷산 정자에 앉아 새소리를 듣고 있어요; 이럴 때가 아닌데.. 딴청을 ㅎㅎ. 훌훌 털고 나머지 길 걷다가, 일(집안일)하러 가야죠. 저의 직장인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