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3/09/18
**** 공지 사항****

얼룩소 파산으로 이곳에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모든 글은 제 브런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브런치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곧 <미니 시리즈 작법>과 작법 동영상 강의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캡쳐
여기서 주의하지 않으면, 스크리브너를 미워하고 원망하게 되고 끝내 포기하게 된다.

여기가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함정을 피했더라도 대부분 여기서 수렁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스포자가 되기 때문이다.  

화면을 직관적으로 보면, 당신은 '대본 작성(Scriptwriting)'을 선택해야만 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당신이 스크리브너를 배우는 목적이 바로 대본 작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본 작성(Scripwriting)'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열린다(여기는 보기만 하고 따라하지 마라). 
화면 캡쳐
이 화면에 있는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해 스크리브너를 시작한다면, 당신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미궁에 빠지는 것이다. 뭔가 기존의 템플릿을 개량하면 될 것도 싶은데, 그게 절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엔터가 먹고, 엔터를 치면 글자체가 바뀌고, 갑자기 줄을 건너뛰는 등 결코 당신의 생각대로 스크리브너가 반응하지 않는다. 

이때 해결책은 단 하나. 천 페이지 가까운 매뉴얼을 뒤적이는 것이다. 하지만 답이 찾아질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럴 때 순간,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

"내가 스크리브너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당신 이전의 도전자들이 죄다 이 관문을 넘지 못하고 스러져 갔다. 하지만 이 매뉴얼을 보는 당신은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이 챕터의 미덕은 스크리브너 도전자에게 '대화식 튜토리얼'과 '대본 작성' 템플릿이라는 대인 지뢰를 밟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게 하는 데 있기 ...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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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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