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11/18
어제는 더웠고 오늘은 을시년스럽다.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진다고 예고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 주 내내 최저 기온이 영하권이라고 한다. 최고 기온도 10도 언저리다. 이제 추울 때도 되긴 됐지. 예년 같으면 벌써 눈이라도 한바탕 왔다 갔을 시긴데 여즉 난로도 때지 않고 있으니 날이 이상할 정도로 푸근한게 되려 불안불안하다.

일단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무를 뽑아야지 싶어 오후엔 무 뽑기에 나섰다. 무는 쉬 언다고 하니 애써 키운 무가 얼기 전에 싹 다 뽑아치워야지 싶었다.
무도 큰 건 몇 개 되질 않는다. 자잘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무도 늦더위에 몸살을 앓아 제대로 자라질 못했나 보다.
배추는 영하 5도까진 괜찮다 하니 좀더 두고 볼 요량이다. 며칠 더 놔둔다고 더 커지진 않겠지만 워낙 알이 앉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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